전북교육감 후보 2차 토론…‘자사고 존폐·후보 자격 공방’

입력 2022.04.27 (21:44) 수정 2022.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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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전북교육감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2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황호진 네 후보가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자율형사립고 존치 방침을 놓고 후보 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대부분 자사고 폐지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온도 차를 보였고,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특권이기 때문에 마땅히 폐지해야 됩니다. 대신에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야 되고 또 고교 학점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미래 시대 인재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서 창의력을 기르는 인재라고 본다면 자사고는 폐지하는 게 맞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진보 교육감들이 연합해서, 역주행하는 그런 교육으로 돌아가면 윤석열 정부와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공정한 선발로 자사고의 장점을 살리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14개 시군에서 10명씩 140명을 자사고에 특별 전형을 통해서 배치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그런 정책을 취하겠습니다."]

교육감 후보 자격을 놓고는 후보 간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9년 전 보도된 국립대 모 총장의 구설수와 관련해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오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이 기사 서 후보님하고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천호성, 황호진 두 후보의 공동 정책 연대가 사실상 단일화 수순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황 후보께서 천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런 얘기가 떠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그게 뭐 그렇다고 얘기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얘기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민주진보단일'이라는 명칭 사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혹시 민주단일 후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불법인 걸 아시나요?"]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충분히 물어봤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렇게 응답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초학력과 교육과정 등 일선 교육 현장을 누가 더 잘 아는지 후보간 설전도 오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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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감 후보 2차 토론…‘자사고 존폐·후보 자격 공방’
    • 입력 2022-04-27 21:44:50
    • 수정2022-04-27 22:05:48
    뉴스9(전주)
[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전북교육감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2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황호진 네 후보가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자율형사립고 존치 방침을 놓고 후보 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대부분 자사고 폐지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온도 차를 보였고,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특권이기 때문에 마땅히 폐지해야 됩니다. 대신에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야 되고 또 고교 학점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미래 시대 인재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서 창의력을 기르는 인재라고 본다면 자사고는 폐지하는 게 맞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진보 교육감들이 연합해서, 역주행하는 그런 교육으로 돌아가면 윤석열 정부와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공정한 선발로 자사고의 장점을 살리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14개 시군에서 10명씩 140명을 자사고에 특별 전형을 통해서 배치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그런 정책을 취하겠습니다."]

교육감 후보 자격을 놓고는 후보 간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9년 전 보도된 국립대 모 총장의 구설수와 관련해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오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이 기사 서 후보님하고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천호성, 황호진 두 후보의 공동 정책 연대가 사실상 단일화 수순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황 후보께서 천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런 얘기가 떠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그게 뭐 그렇다고 얘기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얘기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민주진보단일'이라는 명칭 사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혹시 민주단일 후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불법인 걸 아시나요?"]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충분히 물어봤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렇게 응답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초학력과 교육과정 등 일선 교육 현장을 누가 더 잘 아는지 후보간 설전도 오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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