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에 아파트 거래량 는 이유는?
입력 2022.04.27 (23:54)
수정 2022.04.28 (0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부쩍 늘었는데요.
왜 그런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일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거의 없다가, 지난 2월에 3건 지난달에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대선 이후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고명숙/공인중개사 : "공약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이렇게 대두가 되면서, 용적률이 160(%) 초반을 넘지 않는 그런 단지 위주로 문의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5,700여 건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 고양, 안양의 경우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도 2월 팔백여 건에서 지난달 천사백여 건으로 늘었는데, 오래된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구 거래가 특히 많았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차츰차츰 전화량은 좀 늘어나고 있긴 해요. 재건축 이슈가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지 문의가 많으시더라고요."]
실제 시장의 움직임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더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주택가격전망은 11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는데, 한은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조금 개선되면서 기대감들이 좀 유입됐다, 노후 아파트들 중심으로 재평가 이슈가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거래량이 최근 들어 늘어났을 뿐 예년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확정돼야 집값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부쩍 늘었는데요.
왜 그런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일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거의 없다가, 지난 2월에 3건 지난달에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대선 이후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고명숙/공인중개사 : "공약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이렇게 대두가 되면서, 용적률이 160(%) 초반을 넘지 않는 그런 단지 위주로 문의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5,700여 건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 고양, 안양의 경우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도 2월 팔백여 건에서 지난달 천사백여 건으로 늘었는데, 오래된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구 거래가 특히 많았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차츰차츰 전화량은 좀 늘어나고 있긴 해요. 재건축 이슈가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지 문의가 많으시더라고요."]
실제 시장의 움직임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더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주택가격전망은 11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는데, 한은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조금 개선되면서 기대감들이 좀 유입됐다, 노후 아파트들 중심으로 재평가 이슈가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거래량이 최근 들어 늘어났을 뿐 예년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확정돼야 집값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리 상승기에 아파트 거래량 는 이유는?
-
- 입력 2022-04-27 23:54:21
- 수정2022-04-28 00:27:47
[앵커]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부쩍 늘었는데요.
왜 그런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일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거의 없다가, 지난 2월에 3건 지난달에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대선 이후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고명숙/공인중개사 : "공약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이렇게 대두가 되면서, 용적률이 160(%) 초반을 넘지 않는 그런 단지 위주로 문의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5,700여 건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 고양, 안양의 경우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도 2월 팔백여 건에서 지난달 천사백여 건으로 늘었는데, 오래된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구 거래가 특히 많았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차츰차츰 전화량은 좀 늘어나고 있긴 해요. 재건축 이슈가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지 문의가 많으시더라고요."]
실제 시장의 움직임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더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주택가격전망은 11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는데, 한은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조금 개선되면서 기대감들이 좀 유입됐다, 노후 아파트들 중심으로 재평가 이슈가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거래량이 최근 들어 늘어났을 뿐 예년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확정돼야 집값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부쩍 늘었는데요.
왜 그런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일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거의 없다가, 지난 2월에 3건 지난달에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대선 이후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고명숙/공인중개사 : "공약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이렇게 대두가 되면서, 용적률이 160(%) 초반을 넘지 않는 그런 단지 위주로 문의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5,700여 건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 고양, 안양의 경우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도 2월 팔백여 건에서 지난달 천사백여 건으로 늘었는데, 오래된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구 거래가 특히 많았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차츰차츰 전화량은 좀 늘어나고 있긴 해요. 재건축 이슈가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지 문의가 많으시더라고요."]
실제 시장의 움직임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더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주택가격전망은 11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는데, 한은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조금 개선되면서 기대감들이 좀 유입됐다, 노후 아파트들 중심으로 재평가 이슈가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거래량이 최근 들어 늘어났을 뿐 예년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확정돼야 집값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
계현우 기자 kye@kbs.co.kr
계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