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프라·기관에 37차례 사이버 공격”

입력 2022.04.28 (06:26) 수정 2022.04.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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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해커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도 활발히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각 27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우크라이나의 여러 인프라와 기관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의 거의 절반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것이었으며, 많은 경우 폭격, 미사일 공격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8일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으며, 여러 기관의 시스템 수백 개에서 데이터가 영구 파괴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의 정보 조직인 총정찰국과 연계한 해킹 그룹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주일에 2~3차례,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통째로 지워버리는 악성 프로그램인 '와이퍼' 맬웨어를 이용해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에 협력하는 해커들이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우크라이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향후 전략과 전장 첩보를 수집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원활하게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외부 보안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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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프라·기관에 37차례 사이버 공격”
    • 입력 2022-04-28 06:26:29
    • 수정2022-04-28 06:43:17
    국제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해커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도 활발히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각 27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우크라이나의 여러 인프라와 기관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의 거의 절반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것이었으며, 많은 경우 폭격, 미사일 공격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8일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으며, 여러 기관의 시스템 수백 개에서 데이터가 영구 파괴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의 정보 조직인 총정찰국과 연계한 해킹 그룹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주일에 2~3차례,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통째로 지워버리는 악성 프로그램인 '와이퍼' 맬웨어를 이용해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에 협력하는 해커들이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우크라이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향후 전략과 전장 첩보를 수집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원활하게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외부 보안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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