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완벽투…‘아쉬운 수비’에 무승부

입력 2022.04.28 (06:54) 수정 2022.04.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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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는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수비 속에 SSG는 롯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SSG 선발 김광현과 롯데 선발 박세웅 모두, 1회 각각 삼진 2개씩을 잡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습니다.

균형을 깬 건 수비였습니다.

2회 롯데 김민수의 내야 뜬공을 2루수 최주환이 머뭇거리다 놓쳐버립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조세진을 삼진으로 잡았는데, 이번에는 3루수 최정이 신용수의 타구를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주환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좌익수가 떨어뜨리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에는 박세웅이 답답한 듯 한동안 그대로 서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세웅과 김광현 모두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도 0.36으로 끌어내리며 리그 1위에 올라섰습니다.

SSG와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시즌 첫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NC 선발 파슨스의 직구를 받아친 김재환,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석점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NC는 양의지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두산이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자신의 안타를 삭제해버린 친정팀 동료의 호수비, 허탈한 박해민도 박수를 치며 인정합니다.

삼성의 멋진 수비에도 LG가 선발 이민호의 호투 속에 삼성에 7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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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김광현 완벽투…‘아쉬운 수비’에 무승부
    • 입력 2022-04-28 06:54:40
    • 수정2022-04-28 07:02:47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수비 속에 SSG는 롯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SSG 선발 김광현과 롯데 선발 박세웅 모두, 1회 각각 삼진 2개씩을 잡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습니다.

균형을 깬 건 수비였습니다.

2회 롯데 김민수의 내야 뜬공을 2루수 최주환이 머뭇거리다 놓쳐버립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조세진을 삼진으로 잡았는데, 이번에는 3루수 최정이 신용수의 타구를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주환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좌익수가 떨어뜨리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에는 박세웅이 답답한 듯 한동안 그대로 서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세웅과 김광현 모두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도 0.36으로 끌어내리며 리그 1위에 올라섰습니다.

SSG와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시즌 첫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NC 선발 파슨스의 직구를 받아친 김재환,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석점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NC는 양의지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두산이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자신의 안타를 삭제해버린 친정팀 동료의 호수비, 허탈한 박해민도 박수를 치며 인정합니다.

삼성의 멋진 수비에도 LG가 선발 이민호의 호투 속에 삼성에 7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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