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갈등…입당신청자 명단까지 유출 곤혹
입력 2022.04.28 (09:53)
수정 2022.04.28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목포시장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입당 신청자들의 명단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만 8천여 명에 해당되는데 민주당은 목포지역구의 경선을 중단하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론에 유출 내용이 보도된 명부는 지난해 5월쯤 작성된 민주당 입당 원서 제출자들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8천여명에 달하는 입당자 명부가 어떻게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한 A씨와 B씨의 인터넷 대화방에서 오고 갈 수 있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화방 당사자중 한 명인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단은 입당 신청자였으며 당원자격을 검토하기위해 컴퓨터에 보관중인 파일이었는데 누군가가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대상자인 강성휘 예비후보는 당시 입당자들이 이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이 됐다며 이는 명단을 쥔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 선거라며 김종식 시장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식 후보 캠프 관계자중 한 명인 B씨가 참여한 대화방에서 이 파일이 발견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것입니다.
[강성휘/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이렇게 특수하게 발생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5월이고 B씨는 최근에 합류한 자원봉사자일 뿐이라며 당원명부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고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8천여 명의 입당자 명부가 유출돼 목포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혼란을 초래한 목포시장 선거구에 대해 앞으로 경선을 중지하고 모든 경선과정을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민주당 목포시장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입당 신청자들의 명단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만 8천여 명에 해당되는데 민주당은 목포지역구의 경선을 중단하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론에 유출 내용이 보도된 명부는 지난해 5월쯤 작성된 민주당 입당 원서 제출자들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8천여명에 달하는 입당자 명부가 어떻게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한 A씨와 B씨의 인터넷 대화방에서 오고 갈 수 있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화방 당사자중 한 명인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단은 입당 신청자였으며 당원자격을 검토하기위해 컴퓨터에 보관중인 파일이었는데 누군가가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대상자인 강성휘 예비후보는 당시 입당자들이 이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이 됐다며 이는 명단을 쥔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 선거라며 김종식 시장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식 후보 캠프 관계자중 한 명인 B씨가 참여한 대화방에서 이 파일이 발견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것입니다.
[강성휘/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이렇게 특수하게 발생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5월이고 B씨는 최근에 합류한 자원봉사자일 뿐이라며 당원명부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고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8천여 명의 입당자 명부가 유출돼 목포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혼란을 초래한 목포시장 선거구에 대해 앞으로 경선을 중지하고 모든 경선과정을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공천 갈등…입당신청자 명단까지 유출 곤혹
-
- 입력 2022-04-28 09:53:20
- 수정2022-04-28 11:03:54
[앵커]
민주당 목포시장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입당 신청자들의 명단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만 8천여 명에 해당되는데 민주당은 목포지역구의 경선을 중단하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론에 유출 내용이 보도된 명부는 지난해 5월쯤 작성된 민주당 입당 원서 제출자들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8천여명에 달하는 입당자 명부가 어떻게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한 A씨와 B씨의 인터넷 대화방에서 오고 갈 수 있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화방 당사자중 한 명인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단은 입당 신청자였으며 당원자격을 검토하기위해 컴퓨터에 보관중인 파일이었는데 누군가가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대상자인 강성휘 예비후보는 당시 입당자들이 이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이 됐다며 이는 명단을 쥔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 선거라며 김종식 시장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식 후보 캠프 관계자중 한 명인 B씨가 참여한 대화방에서 이 파일이 발견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것입니다.
[강성휘/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이렇게 특수하게 발생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5월이고 B씨는 최근에 합류한 자원봉사자일 뿐이라며 당원명부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고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8천여 명의 입당자 명부가 유출돼 목포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혼란을 초래한 목포시장 선거구에 대해 앞으로 경선을 중지하고 모든 경선과정을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민주당 목포시장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입당 신청자들의 명단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만 8천여 명에 해당되는데 민주당은 목포지역구의 경선을 중단하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론에 유출 내용이 보도된 명부는 지난해 5월쯤 작성된 민주당 입당 원서 제출자들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8천여명에 달하는 입당자 명부가 어떻게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한 A씨와 B씨의 인터넷 대화방에서 오고 갈 수 있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화방 당사자중 한 명인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단은 입당 신청자였으며 당원자격을 검토하기위해 컴퓨터에 보관중인 파일이었는데 누군가가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대상자인 강성휘 예비후보는 당시 입당자들이 이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이 됐다며 이는 명단을 쥔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 선거라며 김종식 시장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식 후보 캠프 관계자중 한 명인 B씨가 참여한 대화방에서 이 파일이 발견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것입니다.
[강성휘/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이렇게 특수하게 발생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5월이고 B씨는 최근에 합류한 자원봉사자일 뿐이라며 당원명부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고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8천여 명의 입당자 명부가 유출돼 목포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혼란을 초래한 목포시장 선거구에 대해 앞으로 경선을 중지하고 모든 경선과정을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
-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김광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