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 등 혐의’ KT구현모 대표 엄벌해야”…시민단체, 탄원서 제출

입력 2022.04.28 (12:26) 수정 2022.04.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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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구현모 대표 등 KT 경영진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이 엄벌과 함께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참여연대, 공공운수노조, KT 새노조 등은 오늘(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KT 구 대표 등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법의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구 대표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이후 계속해서 불법 행위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표직의 계속적인 수행과 내년 연임 등을 위해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들 단체는 법원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판결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기자회견 이후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구 대표를 비롯한 당시 KT 경영진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카드와 업무비 등을 이용해 상품권을 사들인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통해 11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 대표 등은 해당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 대표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4일,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1일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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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28 12:29:44
    경제
업무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구현모 대표 등 KT 경영진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이 엄벌과 함께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참여연대, 공공운수노조, KT 새노조 등은 오늘(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KT 구 대표 등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법의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구 대표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이후 계속해서 불법 행위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표직의 계속적인 수행과 내년 연임 등을 위해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들 단체는 법원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판결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기자회견 이후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구 대표를 비롯한 당시 KT 경영진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카드와 업무비 등을 이용해 상품권을 사들인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통해 11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 대표 등은 해당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 대표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4일,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1일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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