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이나에 ‘돈’ 대신 ‘일감’ 보내기

입력 2022.04.28 (12:45) 수정 2022.04.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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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일본에서는 직접적인 원조가 아니라 일감을 주는 방식의 지원 활동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의 벤처기업 대표 요시무라 씨는 최근 후쿠시마에 있는 한 학원 웹사이트 제작을 우크라이나에 발주했습니다.

이 학원 경영자도 원전 사고로 피난했을 때 일거리가 없어 힘들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일을 맡기는 것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간접적인 지원입니다.

[요시무라 다이사쿠/벤처기업 대표 : "일이 없으면 생활이 불안정해집니다. 단순한 지원보다는 일을 맡기고 대가를 지급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발주를 수주한 IT 기업 대표 코르파코프 씨는 전쟁이 터지면서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서부 지역으로 피했지만 일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코르파코프/우크라이나 IT 기업 경영자 : "저희 회사는 고객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국내 기업이라 (침공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IT 산업이 발전한 우크라이나의 산업구조 특성상 IT 관련한 일거리를 주는 식의 지원이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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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우크라이나에 ‘돈’ 대신 ‘일감’ 보내기
    • 입력 2022-04-28 12:45:40
    • 수정2022-04-28 12:55:06
    뉴스 12
[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일본에서는 직접적인 원조가 아니라 일감을 주는 방식의 지원 활동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의 벤처기업 대표 요시무라 씨는 최근 후쿠시마에 있는 한 학원 웹사이트 제작을 우크라이나에 발주했습니다.

이 학원 경영자도 원전 사고로 피난했을 때 일거리가 없어 힘들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일을 맡기는 것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간접적인 지원입니다.

[요시무라 다이사쿠/벤처기업 대표 : "일이 없으면 생활이 불안정해집니다. 단순한 지원보다는 일을 맡기고 대가를 지급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발주를 수주한 IT 기업 대표 코르파코프 씨는 전쟁이 터지면서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서부 지역으로 피했지만 일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코르파코프/우크라이나 IT 기업 경영자 : "저희 회사는 고객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국내 기업이라 (침공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IT 산업이 발전한 우크라이나의 산업구조 특성상 IT 관련한 일거리를 주는 식의 지원이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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