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첫 한미정상회담…핵심의제는 북핵·공급망·신기술

입력 2022.04.29 (06:16) 수정 2022.04.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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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 달 21일로 확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후 11일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핵 등 안보동맹 강화 방안,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과 신기술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고, 인수위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로 결정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11일 만입니다.

윤 당선인측은 "역대 새정부 출범후 최단 기간 내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용산 국방부 청사 대통령 집무실을 검토중이고, 환영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4일 : "시장경제와 법치,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작년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많은 주제를 열거했었다면, 이번엔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입니다.

최근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핵실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은 단호한 대응과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 일정이 조율중입니다.

반도체 등 핵심 전략물자의 공급망을 유지하고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신기술 협력도 핵심의제로 꼽힙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4일 : "한·미 첨단 기술 동맹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국 정상이 방한 기간 전현직 대통령을 모두 만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또 일반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의 한 대학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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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1일 첫 한미정상회담…핵심의제는 북핵·공급망·신기술
    • 입력 2022-04-29 06:16:21
    • 수정2022-04-29 0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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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 달 21일로 확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후 11일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핵 등 안보동맹 강화 방안,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과 신기술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고, 인수위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로 결정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11일 만입니다.

윤 당선인측은 "역대 새정부 출범후 최단 기간 내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용산 국방부 청사 대통령 집무실을 검토중이고, 환영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4일 : "시장경제와 법치,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작년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많은 주제를 열거했었다면, 이번엔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입니다.

최근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핵실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은 단호한 대응과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 일정이 조율중입니다.

반도체 등 핵심 전략물자의 공급망을 유지하고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신기술 협력도 핵심의제로 꼽힙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4일 : "한·미 첨단 기술 동맹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국 정상이 방한 기간 전현직 대통령을 모두 만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또 일반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의 한 대학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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