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또 인상…5월부터 2,450원↑

입력 2022.04.29 (07:00) 수정 2022.04.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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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과 영업용 가스요금이 대폭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가구당 2천450원 더 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스요금은 이번 달에도 이미 한 차례 올랐는데 다음 달에도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용 가스요금이 다음 달부터 8.4% 오릅니다.

주택용 가스요금은 지금 메가줄(MJ)당 14.65원에서 15.88원으로 1.23원 인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정집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한 달 가스 요금이 2천450원 오르는 셈입니다.

음식점이나 목욕탕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 요금도 업종에 따라 8.7%에서 9.4% 인상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 한 금액입니다.

국제 가스가격이 올랐는데, 2년 가까이 동결하면서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기준원료비 상승으로 이번 달 요금이 이미 1.8% 올랐는데, 다음 달에도 대폭 오르면서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는 국제 가스가격이 급등했지만 국민부담과 물가 안정을 고려해 기준원료비를 동결하고, 도매공급비는 인하 조정해 요금 인상 폭을 최대한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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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또 인상…5월부터 2,450원↑
    • 입력 2022-04-29 07:00:28
    • 수정2022-04-29 13:04:22
    뉴스광장 1부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과 영업용 가스요금이 대폭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가구당 2천450원 더 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스요금은 이번 달에도 이미 한 차례 올랐는데 다음 달에도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용 가스요금이 다음 달부터 8.4% 오릅니다.

주택용 가스요금은 지금 메가줄(MJ)당 14.65원에서 15.88원으로 1.23원 인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정집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한 달 가스 요금이 2천450원 오르는 셈입니다.

음식점이나 목욕탕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 요금도 업종에 따라 8.7%에서 9.4% 인상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 한 금액입니다.

국제 가스가격이 올랐는데, 2년 가까이 동결하면서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기준원료비 상승으로 이번 달 요금이 이미 1.8% 올랐는데, 다음 달에도 대폭 오르면서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는 국제 가스가격이 급등했지만 국민부담과 물가 안정을 고려해 기준원료비를 동결하고, 도매공급비는 인하 조정해 요금 인상 폭을 최대한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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