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홀대’ 우려 속 당선인 “연구 성과 보상”

입력 2022.04.29 (21:39) 수정 2022.04.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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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KAIST를 찾았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이번이 3번째 KAIST 방문인데,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에 반도체가 있습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연구원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KAIST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집중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KAIST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정치 참여 선언 뒤 첫 민생 행보로, 이어 11월에는 선대위 첫 일정으로, 윤 당선인은 정치적 변곡점마다 KAIST를 방문했습니다.

당선 뒤 첫 지역 방문에서 또다시 KAIST를 찾은 건 최근 불거진 과학계 홀대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과학중심 국정운영'을 강조해왔지만, 새 정부 내각에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도입하지 않고 과학교육수석 역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최근 과학계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전지역 현안인 항공우주청 설치도 인수위 안에서 공론화 절차도 없이 경남 사천행으로 결정됐다는 과학계 내부의 폭로가 나오면서 인수위 지역 공약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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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 ‘홀대’ 우려 속 당선인 “연구 성과 보상”
    • 입력 2022-04-29 21:39:49
    • 수정2022-04-29 21:59:01
    뉴스9(대전)
[앵커]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KAIST를 찾았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이번이 3번째 KAIST 방문인데,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에 반도체가 있습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연구원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KAIST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집중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KAIST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정치 참여 선언 뒤 첫 민생 행보로, 이어 11월에는 선대위 첫 일정으로, 윤 당선인은 정치적 변곡점마다 KAIST를 방문했습니다.

당선 뒤 첫 지역 방문에서 또다시 KAIST를 찾은 건 최근 불거진 과학계 홀대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과학중심 국정운영'을 강조해왔지만, 새 정부 내각에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도입하지 않고 과학교육수석 역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최근 과학계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전지역 현안인 항공우주청 설치도 인수위 안에서 공론화 절차도 없이 경남 사천행으로 결정됐다는 과학계 내부의 폭로가 나오면서 인수위 지역 공약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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