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캠핑족 급증…캠핑시장도 급성장

입력 2022.04.29 (21:55) 수정 2022.04.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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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거리두기 탓에 대부분 관광명소는 썰렁했던 반면 자연 속에서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캠핑카와 캠핑용품 등 캠핑 시장도 급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텐트를 치고, 음식을 나르고 야영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 2년 동안 저밀도·비대면 휴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족이 크게 늘었습니다.

[신승민/경산시 중산동 :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에는 해외여행 갔는데 요즘에는 못 가다 보니까, (캠핑) 예약이 주말 같은 경우에는 더 힘들고 그래서 저희는 금요일로 (예약했습니다)."]

가족 단위 등 소수 인원으로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캠핑 쪽으로 수요가 몰린 겁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캠핑 이용자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0년 534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캠핑 산업 규모는 3조 천억 원에서 5조 8천억 원으로 2배 가까이 급성장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신 캠핑 장비와 먹거리를 선보이는 박람회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진국/캠핑 박람회 대표 : "펜데믹이 지속 되면서 캠핑 산업이 급성장하게 되었고, 작년엔 10만 명 정도 참관하셨고 올해는 15만 명 정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차를 이용해 숙박하는 차박부터 글램핑, 카라반 등 캠핑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2020년 2월 말부터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돼 2020년 캠핑카 튜닝 건수가 7천7백여 대로, 전년보다 20%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상현/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차량) 한 대로 캠핑, 레저, 데일리 생활 다 쓸 수 있는 차량이라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 인구 7백만 시대.

자치단체들도 차박이나 오토 캠핑장을 조성해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하는 등 지역 관광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서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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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캠핑족 급증…캠핑시장도 급성장
    • 입력 2022-04-29 21:55:08
    • 수정2022-04-29 22:05:34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와 거리두기 탓에 대부분 관광명소는 썰렁했던 반면 자연 속에서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캠핑카와 캠핑용품 등 캠핑 시장도 급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텐트를 치고, 음식을 나르고 야영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 2년 동안 저밀도·비대면 휴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족이 크게 늘었습니다.

[신승민/경산시 중산동 :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에는 해외여행 갔는데 요즘에는 못 가다 보니까, (캠핑) 예약이 주말 같은 경우에는 더 힘들고 그래서 저희는 금요일로 (예약했습니다)."]

가족 단위 등 소수 인원으로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캠핑 쪽으로 수요가 몰린 겁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캠핑 이용자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0년 534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캠핑 산업 규모는 3조 천억 원에서 5조 8천억 원으로 2배 가까이 급성장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신 캠핑 장비와 먹거리를 선보이는 박람회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진국/캠핑 박람회 대표 : "펜데믹이 지속 되면서 캠핑 산업이 급성장하게 되었고, 작년엔 10만 명 정도 참관하셨고 올해는 15만 명 정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차를 이용해 숙박하는 차박부터 글램핑, 카라반 등 캠핑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2020년 2월 말부터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돼 2020년 캠핑카 튜닝 건수가 7천7백여 대로, 전년보다 20%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상현/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차량) 한 대로 캠핑, 레저, 데일리 생활 다 쓸 수 있는 차량이라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 인구 7백만 시대.

자치단체들도 차박이나 오토 캠핑장을 조성해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하는 등 지역 관광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서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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