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특별전 ‘눈길’
입력 2022.04.30 (22:59)
수정 2022.04.30 (2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한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있는 전시회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공장과 도심 골목,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대숲과 태화강.
쉴 새 없이 바뀌는 울산의 풍경이 천장과 바닥,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입니다.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까미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살면서) 혼돈스러운 부유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 상황을 울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의 두 번째 특별전시회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에서 7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지하 전시실에는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 부기우기 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해체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80개 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울산 출신이 57개 팀입니다.
[우진선/동구 화정동 : "타지역으로 가거나 그랬었는데 울산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생겨서 아이들한테 좋은 볼거리도 많이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 상자에 나사못을 조이며 인공둥지를 만드는 아이들.
도심은 새들이 산란 철에 집을 지을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생태 교육의 장입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새들이) 신호등 파이프라든지 보일러 구멍, 창문 틀에서 새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둥지 상자를 만들어줌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 15.8도를 기록했고,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20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한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있는 전시회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공장과 도심 골목,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대숲과 태화강.
쉴 새 없이 바뀌는 울산의 풍경이 천장과 바닥,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입니다.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까미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살면서) 혼돈스러운 부유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 상황을 울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의 두 번째 특별전시회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에서 7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지하 전시실에는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 부기우기 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해체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80개 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울산 출신이 57개 팀입니다.
[우진선/동구 화정동 : "타지역으로 가거나 그랬었는데 울산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생겨서 아이들한테 좋은 볼거리도 많이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 상자에 나사못을 조이며 인공둥지를 만드는 아이들.
도심은 새들이 산란 철에 집을 지을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생태 교육의 장입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새들이) 신호등 파이프라든지 보일러 구멍, 창문 틀에서 새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둥지 상자를 만들어줌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 15.8도를 기록했고,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20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특별전 ‘눈길’
-
- 입력 2022-04-30 22:59:24
- 수정2022-04-30 23:10:31
[앵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한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있는 전시회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공장과 도심 골목,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대숲과 태화강.
쉴 새 없이 바뀌는 울산의 풍경이 천장과 바닥,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입니다.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까미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살면서) 혼돈스러운 부유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 상황을 울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의 두 번째 특별전시회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에서 7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지하 전시실에는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 부기우기 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해체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80개 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울산 출신이 57개 팀입니다.
[우진선/동구 화정동 : "타지역으로 가거나 그랬었는데 울산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생겨서 아이들한테 좋은 볼거리도 많이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 상자에 나사못을 조이며 인공둥지를 만드는 아이들.
도심은 새들이 산란 철에 집을 지을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생태 교육의 장입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새들이) 신호등 파이프라든지 보일러 구멍, 창문 틀에서 새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둥지 상자를 만들어줌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 15.8도를 기록했고,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20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까마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한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있는 전시회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공장과 도심 골목,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대숲과 태화강.
쉴 새 없이 바뀌는 울산의 풍경이 천장과 바닥,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입니다.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까미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살면서) 혼돈스러운 부유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 상황을 울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의 두 번째 특별전시회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에서 7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지하 전시실에는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 부기우기 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해체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80개 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울산 출신이 57개 팀입니다.
[우진선/동구 화정동 : "타지역으로 가거나 그랬었는데 울산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생겨서 아이들한테 좋은 볼거리도 많이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 상자에 나사못을 조이며 인공둥지를 만드는 아이들.
도심은 새들이 산란 철에 집을 지을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생태 교육의 장입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새들이) 신호등 파이프라든지 보일러 구멍, 창문 틀에서 새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둥지 상자를 만들어줌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 15.8도를 기록했고,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20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박영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