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연기’ 여야 공방…오늘부터 국무위원 청문회

입력 2022.05.02 (06:08) 수정 2022.05.02 (0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권 축소 두 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내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무회의가 같은 날 열릴 예정인데, 이걸 두고도 여야 공방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첫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오늘부터 열립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이른바 '별건 수사'를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은 두 번째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입니다.

또 한번의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변수는 국무회의입니다.

같은 날 잡혀 있기 때문에 국회 표결 시간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국무회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한 것은 아닙니다만, 당의 의사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편법과 꼼수"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겐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검수완박 악법 강행처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주십시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무회의 시간은 국회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는데, 시간을 오후로 늦추거나 날짜를 옮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새 정부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는 극한 대치를 할 거로 보입니다.

청문회 대상자는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등 모두 19명입니다.

이미 한차례 청문회가 밀린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무회의 연기’ 여야 공방…오늘부터 국무위원 청문회
    • 입력 2022-05-02 06:08:41
    • 수정2022-05-02 06:49:35
    뉴스광장 1부
[앵커]

검찰 수사권 축소 두 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내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무회의가 같은 날 열릴 예정인데, 이걸 두고도 여야 공방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첫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오늘부터 열립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이른바 '별건 수사'를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은 두 번째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입니다.

또 한번의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변수는 국무회의입니다.

같은 날 잡혀 있기 때문에 국회 표결 시간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국무회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한 것은 아닙니다만, 당의 의사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편법과 꼼수"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겐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검수완박 악법 강행처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주십시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무회의 시간은 국회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는데, 시간을 오후로 늦추거나 날짜를 옮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새 정부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는 극한 대치를 할 거로 보입니다.

청문회 대상자는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등 모두 19명입니다.

이미 한차례 청문회가 밀린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