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7일 만에 2만 명대…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완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일 만에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가 오늘(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2만 58명, 해외 유입 26명으로 모두 2만 8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2월 4일 2만 7,435명 이후 87일 만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7백29만 5,7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2명 줄어 461명으로 사흘째 400명대입니다.

사망자는 83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2만 2,958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 25.5%, 준중증 32.3%, 감염병전담병원 16.2%, 생활치료센터 10.8%이고, 재택치료 환자는 하루 새 2만 3,631명이 추가돼 오늘 0시 기준 31만 9,777명이 치료 중입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 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완화합니다.

이에 따라 산책로, 등산로는 물론 야외에서 진행되는 체육 수업이나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합창과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질 위험이 큰 50명 이상의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등에서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완료율은 86.8%이고, 3차 접종률은 64.5%입니다. 4차 접종을 신규 접종한 사람은 1,055명이고, 60살 연령층의 인구 대비 14.6%가 4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