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실 5수석’ 인선 완료…‘경제안보’·‘시민사회’ 개편 주목

입력 2022.05.02 (09:40) 수정 2022.05.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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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윤석열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국가안보실장과 5명의 수석비서관 등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이 '3실 8수석' 체제에서 '2실 5수석'으로 바뀌게 됐는데, 경제안보 분야와 시민사회 분야 개편이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 초대 실장엔 이명박 정부 때 외교부 2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교수,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예상대로 지명됐습니다.

안보실 1차장은 'MB 외교책사'로 불렸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2차장은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입니다.

군인 출신이 맡아왔던 1차장을 외교 전문가가 맡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의 사무처장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또 1차장 산하에 경제안보비서관이 신설됐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지명자 : "현재 포괄안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이버 안보 문제라든지, 또, 기후 변화, 에너지, 첨단기술의 보전 문제. 또, 글로벌공급망 문제라든지..."]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5명도 발표됐습니다.

정무수석엔 3선의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홍보엔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경제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사회수석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 일자리와 인사 수석이 폐지됐습니다.

부속실도 하나로 통합해 제2부속실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실'에서 벗어나겠다며 조직을 줄인 건데, 시민사회수석실은 오히려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국민 직접소통을 늘리겠다는 이윱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관제, 동원 이런 비판이 나왔어요.) 관제요? 예전에 시민사회수석에서 관제나 동원한 적이 있습니까?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선의로 해석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인선에서 여성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유일했고 청년은 없었습니다.

앞서 발표된 김대기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참모진 11명의 평균 나이는 60.1세, 출신 지역은 서울 7, 영남 3, 충남 1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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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2실 5수석’ 인선 완료…‘경제안보’·‘시민사회’ 개편 주목
    • 입력 2022-05-02 09:40:31
    • 수정2022-05-02 0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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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윤석열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국가안보실장과 5명의 수석비서관 등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이 '3실 8수석' 체제에서 '2실 5수석'으로 바뀌게 됐는데, 경제안보 분야와 시민사회 분야 개편이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 초대 실장엔 이명박 정부 때 외교부 2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교수,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예상대로 지명됐습니다.

안보실 1차장은 'MB 외교책사'로 불렸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2차장은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입니다.

군인 출신이 맡아왔던 1차장을 외교 전문가가 맡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의 사무처장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또 1차장 산하에 경제안보비서관이 신설됐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지명자 : "현재 포괄안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이버 안보 문제라든지, 또, 기후 변화, 에너지, 첨단기술의 보전 문제. 또, 글로벌공급망 문제라든지..."]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5명도 발표됐습니다.

정무수석엔 3선의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홍보엔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경제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사회수석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 일자리와 인사 수석이 폐지됐습니다.

부속실도 하나로 통합해 제2부속실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실'에서 벗어나겠다며 조직을 줄인 건데, 시민사회수석실은 오히려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국민 직접소통을 늘리겠다는 이윱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관제, 동원 이런 비판이 나왔어요.) 관제요? 예전에 시민사회수석에서 관제나 동원한 적이 있습니까?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선의로 해석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인선에서 여성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유일했고 청년은 없었습니다.

앞서 발표된 김대기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참모진 11명의 평균 나이는 60.1세, 출신 지역은 서울 7, 영남 3, 충남 1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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