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키이우 방문 “전쟁 승리할 때까지 함께”

입력 2022.05.02 (09:51) 수정 2022.05.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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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3위에 해당하는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미 의회에선 러시아 동결 자산 현금화 등 추가 지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다표단이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3시간 가량 회담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국민,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감사하다며 미국이 서방 측 지원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로 화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은 현재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끌고 있습니다."]

키이우 방문에 앞서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백30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미 상원에선 러시아 측 동결 자산을 현금화해 지원 금액 일부를 충당하는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척 슈머/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그들(러시아)의 돈을 우크라이나로 바로 보내는 겁니다. 요트나 호화주택 등이 대상입니다."]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세번 째에 해당하며,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측 최고위 인사에 해당합니다.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하고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서부 르비우를 찾는 등 정·관계는 물론 유명 인사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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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의장 키이우 방문 “전쟁 승리할 때까지 함께”
    • 입력 2022-05-02 09:51:07
    • 수정2022-05-02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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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3위에 해당하는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미 의회에선 러시아 동결 자산 현금화 등 추가 지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다표단이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3시간 가량 회담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함께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국민,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감사하다며 미국이 서방 측 지원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로 화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은 현재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끌고 있습니다."]

키이우 방문에 앞서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백30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미 상원에선 러시아 측 동결 자산을 현금화해 지원 금액 일부를 충당하는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척 슈머/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그들(러시아)의 돈을 우크라이나로 바로 보내는 겁니다. 요트나 호화주택 등이 대상입니다."]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세번 째에 해당하며,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측 최고위 인사에 해당합니다.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하고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서부 르비우를 찾는 등 정·관계는 물론 유명 인사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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