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1주일 전…강원 정책 15개 약속

[앵커]

앞으로 일주일 뒤면 차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합니다.

이에 맞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강원도에서 새정부 정책과제 설명회를 열고, 강원도에 15가지 정책 사업을 약속했습니다.

어떤 건지 김문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사는 곳과 상관없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시대'의 방향입니다.

[김병준/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 "수도권은 과밀로 인해서 경쟁력 잃어가고 있고 비수도권은 저개발로 인해서 경쟁력 자체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담보해낼 수 있을까."]

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할 사업으로 강원도에 7개 분야 15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제1과제는 '경제특별자치도' 지정입니다.

산림과 군사, 환경 규제 등 각종 규제의 족쇄를 풀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겁니다.

관련 법안은 이미 국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권력과 돈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식을 채택해 주십사 간곡히 (당선인께) 말씀드렸습니다. 시스템과 제도로 채택한 것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에서 고성까지 211.5km에 이르는 DMZ 고속도로부터, GTX-B 춘천 연장까지 모두 합해 30조 원에 달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새정부의 정책과제에 반영됐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2024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폐광지역엔 내국인면세점 설치를 추진합니다.

기업에 조세 혜택을 줄 수 있는 특구를 지정하겠다는 약속도 나왔습니다.

[이금선/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 : "중소기업, 소상공인, 향토기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데요."]

이제 차기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에 대한 약속은 나왔습니다.

남은 과제는 이 가운데 몇 개가 얼마나 실현되느냡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