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북핵대표 첫 대면 협의…“한반도 상황 엄중”

입력 2022.05.03 (19:36) 수정 2022.05.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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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만나 한반도 상황과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최근의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렸습니다.

양 측은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사일 발사와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등 북한의 최근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류샤오밍/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우리는 여전히 정치적 해결의 궤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기회가 더 많을 것입니다."]

류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 본부장과 대면 협의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좀 더 유화적 정책을 취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런 입장을 새로운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전달할 가능성이 높고요."]

류 대표는 오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내일, 차기 정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내정된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와 회동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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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북핵대표 첫 대면 협의…“한반도 상황 엄중”
    • 입력 2022-05-03 19:36:29
    • 수정2022-05-03 20:42:32
    뉴스7(창원)
[앵커]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만나 한반도 상황과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최근의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렸습니다.

양 측은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사일 발사와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등 북한의 최근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류샤오밍/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우리는 여전히 정치적 해결의 궤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기회가 더 많을 것입니다."]

류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 본부장과 대면 협의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좀 더 유화적 정책을 취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런 입장을 새로운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전달할 가능성이 높고요."]

류 대표는 오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내일, 차기 정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내정된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와 회동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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