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속속 재개 명소마다 북적…관광업계 모처럼 ‘봄볕’

입력 2022.05.03 (21:40) 수정 2022.05.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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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외 마스크 의무가 거의 해제되면서 여행을 떠나 볼까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죠.

때마침 자치단체들의 관광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씩 재개되기 시작했는데요.

꼭 2년 반 만에 재개된 파주시의 시티투어에 김건우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산뜻한 차림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파주시의 시티투어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어서 오세요!"]

30개월 만의 시티투어 재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중단됐다가 이듬해 4월 재개하려던 참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하염없이 투어가 중단됐던 겁니다.

[이현남/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 : "심리적으로도 아 이걸 내가 해도 되나라고 하는 거부감도 좀 있었을 테고... 그런데 오늘은 드디어 이렇게 커다란 버스에 다같이 함께 모여서 지금 출발을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새로운 일상이 시작이 됐다라는..."]

투어는 '역사누리'와 '통일누리' 등 요일마다 특색 있는 테마와 코스로,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엔 당일 코스 외에 1박 2일 코스도 운영됩니다.

이곳은 국내 최장이라는 220미터 길이의 흔들다리인 '마장호수 출렁다리'입니다.

이렇게 탁 트인 경치를 보면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의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에서는 외국인 3백여 명이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손꼽아 기다린 한국 관광을 즐겼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투어버스인 '이지(EG)투어버스'도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젠 멜롯/미국인 관광객 : "코로나19 유행 동안 많이 여행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매우 흥분돼요. 이제 여행을 할 수 있고, 한국의 여러 곳을 돌아다녀볼 수 있잖아요."]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실외 마스크'도 거의 해제됨에 따라 하루 빨리 지역 내 관광지들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를 자치단체들과 관광업계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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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어 속속 재개 명소마다 북적…관광업계 모처럼 ‘봄볕’
    • 입력 2022-05-03 21:40:15
    • 수정2022-05-03 22:05:29
    뉴스9(경인)
[앵커]

실외 마스크 의무가 거의 해제되면서 여행을 떠나 볼까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죠.

때마침 자치단체들의 관광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씩 재개되기 시작했는데요.

꼭 2년 반 만에 재개된 파주시의 시티투어에 김건우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산뜻한 차림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파주시의 시티투어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어서 오세요!"]

30개월 만의 시티투어 재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중단됐다가 이듬해 4월 재개하려던 참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하염없이 투어가 중단됐던 겁니다.

[이현남/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 : "심리적으로도 아 이걸 내가 해도 되나라고 하는 거부감도 좀 있었을 테고... 그런데 오늘은 드디어 이렇게 커다란 버스에 다같이 함께 모여서 지금 출발을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새로운 일상이 시작이 됐다라는..."]

투어는 '역사누리'와 '통일누리' 등 요일마다 특색 있는 테마와 코스로,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엔 당일 코스 외에 1박 2일 코스도 운영됩니다.

이곳은 국내 최장이라는 220미터 길이의 흔들다리인 '마장호수 출렁다리'입니다.

이렇게 탁 트인 경치를 보면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의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에서는 외국인 3백여 명이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손꼽아 기다린 한국 관광을 즐겼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투어버스인 '이지(EG)투어버스'도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젠 멜롯/미국인 관광객 : "코로나19 유행 동안 많이 여행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매우 흥분돼요. 이제 여행을 할 수 있고, 한국의 여러 곳을 돌아다녀볼 수 있잖아요."]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실외 마스크'도 거의 해제됨에 따라 하루 빨리 지역 내 관광지들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를 자치단체들과 관광업계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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