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지역혁신사업 탈락, 전북 과제는?

입력 2022.05.03 (21:40) 수정 2022.05.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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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이른바 RIS 사업 공모에서 전북이 탈락했습니다.

두 해 전에 이어 다시 고배를 마신 건데요,

내년에 또 도전을 하려면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혁신사업, 전북이다!"]

두 달 전 전북형 지역혁신사업 공모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RIS 사업은 정부가 5년간 지역 경제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국비 2천4백여 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박맹수/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지난 3월 : "지역혁신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성됨으로써 RIS 사업 수주에 기필코 성공할 수 있기를 충심으로 기대하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는 RIS 신규 사업 대상으로 강원과 대구·경북 2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전북과 제주, 부산 3곳만 제외됐습니다.

내년에 추가 도전을 위해선 지역의 강점 등 정교한 논리 개발과 함께 지역 사회의 응집력을 보다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김보금/전북여성소비자연합 소장 : "충분하게 준비를 했어야 해요. 그런데 결집력이, 유관기관의 결집력이 일단은 없었다는 게 탈락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북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도 도전합니다.

앞으로 20년간 학내 6만 3천 제곱미터 터에 천5백억 원을 들여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2곳을 발표합니다.

[김동원/전북대학교 총장/지난 3월 : "지역의 특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인재를 만들어 낼 것인가 고민을 같이하는 장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전라북도에 맞는 특수한 답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소멸과 지방대 위기를 맞은 전북의 대학들이 대규모 국가 사업 선정을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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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대학 지역혁신사업 탈락, 전북 과제는?
    • 입력 2022-05-03 21:40:29
    • 수정2022-05-03 21:56:51
    뉴스9(전주)
[앵커]

최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이른바 RIS 사업 공모에서 전북이 탈락했습니다.

두 해 전에 이어 다시 고배를 마신 건데요,

내년에 또 도전을 하려면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혁신사업, 전북이다!"]

두 달 전 전북형 지역혁신사업 공모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RIS 사업은 정부가 5년간 지역 경제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국비 2천4백여 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박맹수/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지난 3월 : "지역혁신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성됨으로써 RIS 사업 수주에 기필코 성공할 수 있기를 충심으로 기대하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는 RIS 신규 사업 대상으로 강원과 대구·경북 2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전북과 제주, 부산 3곳만 제외됐습니다.

내년에 추가 도전을 위해선 지역의 강점 등 정교한 논리 개발과 함께 지역 사회의 응집력을 보다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김보금/전북여성소비자연합 소장 : "충분하게 준비를 했어야 해요. 그런데 결집력이, 유관기관의 결집력이 일단은 없었다는 게 탈락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북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도 도전합니다.

앞으로 20년간 학내 6만 3천 제곱미터 터에 천5백억 원을 들여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2곳을 발표합니다.

[김동원/전북대학교 총장/지난 3월 : "지역의 특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인재를 만들어 낼 것인가 고민을 같이하는 장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전라북도에 맞는 특수한 답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소멸과 지방대 위기를 맞은 전북의 대학들이 대규모 국가 사업 선정을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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