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24년 하반기까지 러시아 가스에서 독립 목표”
입력 2022.05.04 (03:48)
수정 2022.05.0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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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2024년 중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내각의 로베르토 친골라니 생태전환부 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발행된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는 자립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를 위해 알제리·앙골라·콩고·카타르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알제리로부터는 지중해로 연결된 가스관으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통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가 당장 가스 공급을 중단할 때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 연말에 가스관을 잠글 경우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만 한 달 후라면 올겨울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날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의회 질의에서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공급이 끊기면 대규모 가스 부족 사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고, 작년 기준으로는 전체 소비량 760억㎥ 가운데 290억㎥(38.2%)가 러시아산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내각의 로베르토 친골라니 생태전환부 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발행된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는 자립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를 위해 알제리·앙골라·콩고·카타르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알제리로부터는 지중해로 연결된 가스관으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통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가 당장 가스 공급을 중단할 때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 연말에 가스관을 잠글 경우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만 한 달 후라면 올겨울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날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의회 질의에서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공급이 끊기면 대규모 가스 부족 사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고, 작년 기준으로는 전체 소비량 760억㎥ 가운데 290억㎥(38.2%)가 러시아산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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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4 03:52:22

이탈리아 정부가 2024년 중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내각의 로베르토 친골라니 생태전환부 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발행된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는 자립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를 위해 알제리·앙골라·콩고·카타르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알제리로부터는 지중해로 연결된 가스관으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통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가 당장 가스 공급을 중단할 때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 연말에 가스관을 잠글 경우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만 한 달 후라면 올겨울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날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의회 질의에서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공급이 끊기면 대규모 가스 부족 사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고, 작년 기준으로는 전체 소비량 760억㎥ 가운데 290억㎥(38.2%)가 러시아산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내각의 로베르토 친골라니 생태전환부 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발행된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는 자립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를 위해 알제리·앙골라·콩고·카타르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알제리로부터는 지중해로 연결된 가스관으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통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가 당장 가스 공급을 중단할 때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 연말에 가스관을 잠글 경우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만 한 달 후라면 올겨울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날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의회 질의에서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공급이 끊기면 대규모 가스 부족 사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고, 작년 기준으로는 전체 소비량 760억㎥ 가운데 290억㎥(38.2%)가 러시아산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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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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