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수장, 사우디 극비방문…왕세자 면담해 관계복원 시도
입력 2022.05.04 (05:09)
수정 2022.05.0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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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윌리엄 번스 국장이 극비리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3일 번스 국장이 지난달 중순 사우디 왕가가 라마단 기간에 머무는 해양도시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나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사우디가 입장차이를 보이는 원유 증산과 이란 핵 합의 복원, 예멘 내전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미국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양국관계가 악화했습니다.
번스 국장의 방문으로 사우디 왕가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졌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입니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에서 33년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3일 번스 국장이 지난달 중순 사우디 왕가가 라마단 기간에 머무는 해양도시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나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사우디가 입장차이를 보이는 원유 증산과 이란 핵 합의 복원, 예멘 내전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미국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양국관계가 악화했습니다.
번스 국장의 방문으로 사우디 왕가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졌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입니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에서 33년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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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IA 수장, 사우디 극비방문…왕세자 면담해 관계복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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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04 05:09:03
- 수정2022-05-04 05:09:37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윌리엄 번스 국장이 극비리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3일 번스 국장이 지난달 중순 사우디 왕가가 라마단 기간에 머무는 해양도시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나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사우디가 입장차이를 보이는 원유 증산과 이란 핵 합의 복원, 예멘 내전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미국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양국관계가 악화했습니다.
번스 국장의 방문으로 사우디 왕가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졌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입니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에서 33년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3일 번스 국장이 지난달 중순 사우디 왕가가 라마단 기간에 머무는 해양도시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나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사우디가 입장차이를 보이는 원유 증산과 이란 핵 합의 복원, 예멘 내전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미국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양국관계가 악화했습니다.
번스 국장의 방문으로 사우디 왕가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졌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입니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에서 33년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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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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