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호영, 다른 후보 낙마 막기 위한 카드 아닌가 의구심”
입력 2022.05.04 (09:26)
수정 2022.05.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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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 "정호영 후보를 끝까지 낙마시키지 않고 유지하다가 결국은 나머지 후보들의 낙마를 막기 위한 카드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과 언론들이 정 후보자가 즉각 사임하는 것이 새 정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새 정부 출발부터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고 있고 결국은 이것이 지방선거 여론을 악화시킬 거라는 곤혹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서 의원총회에서까지 추인한 그 내용을 결국은 본인의 전화 한 통화로 물거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 소위 '소통령'이라고 하는데 그런 복심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을 때 얼마나 많은 혼란이 가중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서 또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그런 도덕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우리가 검증이 되지 않은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증인 채택,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협조되지 않아 미뤄오다가 9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과 한동훈 후보자의 사퇴를 연계하겠다는 구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등이) 너무나 도덕성과 자질, 또는 역량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이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결과적으로 총리 임명동의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취지"라면서도 "우선적으로는 각각의 후보에 대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과 언론들이 정 후보자가 즉각 사임하는 것이 새 정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새 정부 출발부터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고 있고 결국은 이것이 지방선거 여론을 악화시킬 거라는 곤혹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서 의원총회에서까지 추인한 그 내용을 결국은 본인의 전화 한 통화로 물거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 소위 '소통령'이라고 하는데 그런 복심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을 때 얼마나 많은 혼란이 가중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서 또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그런 도덕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우리가 검증이 되지 않은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증인 채택,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협조되지 않아 미뤄오다가 9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과 한동훈 후보자의 사퇴를 연계하겠다는 구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등이) 너무나 도덕성과 자질, 또는 역량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이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결과적으로 총리 임명동의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취지"라면서도 "우선적으로는 각각의 후보에 대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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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정호영, 다른 후보 낙마 막기 위한 카드 아닌가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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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04 09:26:20
- 수정2022-05-04 09:37:05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 "정호영 후보를 끝까지 낙마시키지 않고 유지하다가 결국은 나머지 후보들의 낙마를 막기 위한 카드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과 언론들이 정 후보자가 즉각 사임하는 것이 새 정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새 정부 출발부터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고 있고 결국은 이것이 지방선거 여론을 악화시킬 거라는 곤혹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서 의원총회에서까지 추인한 그 내용을 결국은 본인의 전화 한 통화로 물거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 소위 '소통령'이라고 하는데 그런 복심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을 때 얼마나 많은 혼란이 가중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서 또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그런 도덕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우리가 검증이 되지 않은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증인 채택,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협조되지 않아 미뤄오다가 9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과 한동훈 후보자의 사퇴를 연계하겠다는 구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등이) 너무나 도덕성과 자질, 또는 역량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이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결과적으로 총리 임명동의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취지"라면서도 "우선적으로는 각각의 후보에 대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과 언론들이 정 후보자가 즉각 사임하는 것이 새 정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새 정부 출발부터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고 있고 결국은 이것이 지방선거 여론을 악화시킬 거라는 곤혹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서 의원총회에서까지 추인한 그 내용을 결국은 본인의 전화 한 통화로 물거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 소위 '소통령'이라고 하는데 그런 복심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을 때 얼마나 많은 혼란이 가중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서 또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그런 도덕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우리가 검증이 되지 않은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증인 채택,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협조되지 않아 미뤄오다가 9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과 한동훈 후보자의 사퇴를 연계하겠다는 구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등이) 너무나 도덕성과 자질, 또는 역량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이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결과적으로 총리 임명동의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취지"라면서도 "우선적으로는 각각의 후보에 대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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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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