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신현영 “정호영 안하무인 태도, 우주에서 왔나 생각들어…청문회 방패막이 역할 의심”

입력 2022.05.04 (09:49) 수정 2022.05.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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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여성의원에 안하무인 태도, 우주에서 왔나 생각들어
- 아들 경북대 의대지원, 같은 학점, 영어성적, 자기기술서 점수가 1년 뒤 40점 올라
- 장남 지원하는 2018년에만 특별전형 생겨
- 장남 병역의혹, 5년간 2급에서 4급으로 바뀌어..MRI 진단명 척추협착으로 써준 것
- 임대사업으로 거의 연 3억 소득 신고누락에도 당당한 태도..할 말 잃어
-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 인사청문회 방패막이 역할 하는 것 아닌가 의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4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신현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 최경영 :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이 말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간 쏟아진 의혹에 대한 해명 충분한지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시고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현영 : 안녕하세요? 신현영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청문회장에 계속 계시니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 신현영 :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 최경영 : 당황스럽다?

▶ 신현영 : 많은 다선 의원님들이 청문회 많이 해봤지만 이런 후보 처음 본다.

▷ 최경영 : 이런 후보 처음 본다? 어떤 의미에서.

▶ 신현영 : 우선은 어제 청문회 많은 국민들께서 보셨겠지만 윤석열 당선자가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 그리고 그 인선에 맞춰진 대표적인 주자가 본인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저희 여성 초선 의원들은 상당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 최경영 : 왜요?

▶ 신현영 : 정호영 후보자 이전에 여성 편견을 가진 칼럼 혹시 아시나요? 출산하면 애국자. 암특효약이 결혼이다. 이런 칼럼을 쓰셨었는데 여성에 대한 편견이 상당하신 분인데. 여성 의원들이 질의할 때마다 대답이 상당히 태도도 아주 거만했고요. 그리고 존중하지 않는 모습. 끼어들고 있고 그리고 의원님이 불편하셨다면 제가 사과한다는 말도 안 되는 그런 대답을 하시면서 모욕감을 주셨다는 이야기 말씀 드립니다. 더더욱이 저희가 인사청문회 하면서 할수록 모든 의원들이 무기력감에 빠졌습니다. 아니, 이런 식으로 뻣뻣한 태도로 안하무인격이라면 우리가 의혹을 검증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고요. 저희가 그런 쪽으로는 정말 가치관과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다르신 분이구나. 어디, 우주에서 오셨나. 그리고 정말 국민을 섬겨야 하는 장관 후보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가진 자만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 지역에서의 리그를 그 시대에 사는 갇혀 있는 분이다. 그래서 이게 중앙의 행정부로서의 장관의 그런 뭔가 소질이나 아니면 자질을 갖고 있지 않은 분이라는 판단을 냈습니다.

▷ 최경영 : 구체적으로 과거에 살아온 전력이랄지 가족 문제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아들, 딸 문제 나오잖아요. 본인 문제도 있고. 그러면 그 의혹들에 관해서 이거는 정말 납득되지가 않는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씩 짚어주시겠습니까?

▶ 신현영 :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자녀의 아빠 찬스 특혜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저희가 물어봤습니다. 특히 어제 결국에는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저희가 전원 퇴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들의 그런 경북대 입학 과정에서의 의혹입니다. 아드님께서 2017년 경북대 의대 떨어지셨어요. 그리고 2018년에 편입해서 다시 붙게 됩니다. 저희가 그래서 2017년, 2018년에 그 자기 기술서를 포함한 입학지원 서류를 요청했는데 끝까지 안 주시다가 2017년 떨어졌을 때 당시에 서류를 어제 저녁 6시에 받게 됩니다. 그 자료를 보니까 1차 전형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이전의 대학에서의 학점 그리고 영어 점수 그리고 자기기술서 서류 면접이 있습니다. 학점과 영어 점수는 변하지가 않는 거죠. 두 해년 동안에 동시에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서류 전형에서 보면 떨어졌을 때 2017년보다 2018년에 적어도 평가 점수를 40점 이상 높게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합격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희가 봤더니 서류와 자기기술서가 복붙 해놨어요. 2017년에 지원했을 때와 2018년에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달라질 수가 없는데.

▷ 최경영 : 그런데 점수는 40점이 높아졌어요?

▶ 신현영 : 40점이 올라가면서 2017년 떨어졌다가 2018년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해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본인 해명은 일반전형이었고 지금 2018년 거는 특별전형이었다. 이렇게. 그런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다른 건 뭔가요?

▶ 신현영 : 특별전형을 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학생을 일정 부분 뽑게 되기 때문에 정원이 확정되어 있는 거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경북대 출신 그리고 그 지역 출신이었기 때문에 특혜의 대상이 되는 건데요. 저희가 지적하는 부분은 왜 그러면 굳이 아들이 그렇게 재지원 할 때 특별전형이 생겼느냐도 의혹인데.

▷ 최경영 : 그때만 생겼어요?

▶ 신현영 : 그때 생겼습니다. 2018년에 생긴 겁니다.

▷ 최경영 : 2018년. 그전에는 일반전형이었다가?

▶ 신현영 : 100% 일반전형이었다가요. 그것도 신기한 일인데 그렇다면 똑같은 서류를 지원했는데 40점 이상이 올라갔다? 이걸 어느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겠습니까?

▷ 최경영 : 혹시 정호영 후보자 측은 이게 상대평가니까 아무래도 경북 지역에서 지원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전국보다는 소수다 보니까 그래서 40점이 올라갔다 이렇게 답변하지 않을까요?

▶ 신현영 :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그런 해명들이 과연 통할까. 그리고 그런 해명들을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소상히 밝히셔야 하는데요.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 최경영 : 그런 해명은 안 나왔어요?

▶ 신현영 : 네. 자료 요청을 하고 저녁 6시에 자료를 마지못해서 준 것도 의심스러운데 그런 상황에서 더 이상 우리가 의혹을 검증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들이. 이거는 수사 대상이다라고 판단이 돼서 저희는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낸 것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또 의사이시기 때문에 의사 관련해서 장남 병역의혹도 있었지 않습니까?

▶ 신현영 : 병역의혹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제 2015년에 아드님께서 4급 판정으로 공익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5년 전에 신체검사를 했을 때는 2급 판정을 받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5년 동안 2급에서 4급으로 바뀐 건데요. 그렇다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진료기록을 보고 그때 2015년에 병무청 진단서를 발급해줬던 의사를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 증인으로서의 여러 가지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처음 진단 받았을 때 그리고 병무청 진단서 그리고 이번에 세브란스 셀프 검증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 MRI와 진단서를 비교했을 때 진단명이 바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로 사실은 군대를 빼고 싶어 하죠. 특히 20대 남성들은. 하지만 상당히 그 기준이 빡빡하기 때문에 웬만해서 디스크로는 군대를 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아드님은 허리디스크로 2급을 받으시면서 공익으로 빠진 겁니다.

▷ 최경영 : 4급을 받으면서?

▶ 신현영 : 아, 4급으로 받으면서 공익으로 빠지셨는데요. 실제로는 그때 병무용 진단서를 썼던 의사선생님은 진단명을 척추협착으로 주게 되는 거죠. 디스크가 아닌. 그렇기 때문에 왜 척추협착으로 줬느냐. 그거에 대한 질의를 한 건데요. 명확하게 해소하지 못하셨어요.

▷ 최경영 : 척추 협착하고 허리디스크하고는 다른 거예요?

▶ 신현영 : 디스크 중에서도 협착이 동반될 수가 있는데요. 우리가 병역 판정하는 기준을 보면 척추협착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5급까지 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만큼 척추협착을 강조하면 할수록 급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거라는.

▷ 최경영 : 그런데 허리디스크는 굉장히 빡빡하고. 기준이.

▶ 신현영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세브란스에서도 셀프 검증을 할 때는 진단서에 보면 진단명이 척추협착이 아니라 디스크입니다. 그만큼 아무리 검증을 해도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을 주기는 어려웠다는 반증이기도 한 건데요.

▷ 최경영 : 결국은 그러네.

▶ 신현영 : 실제로 2015년에 진단서를 써줄 때 척추협착으로 잘해주고 싶었던 거죠. 그런 의도에 대해서.

▷ 최경영 : 이게 모호하군요, 이게.

▶ 신현영 : 명확하게 저희가 질문을 했을 때 계속해서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검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무기력감을 느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또 후보자 장남도 그렇지만 본인도 정호영 후보자도 논문 표절을 한 게 아니냐. 이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

▶ 신현영 : 여러 가지 논문 중에서 논문 표절이 의심되는 것도 있고요. 실제로 같이 공동저자로 논문을 썼던 분들이 실제로 딸과 아들의 구술면접이나 그런 심사에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법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에 수많은 의혹과 그런 보도를 통해서 거짓말 했던 논란과 불법인 사항들도 밝혀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었냐 하면 우선 거짓말 논란에 관련해서는 본인들의 경북대 시스템으로 봤을 때 딸, 아들이 지원하는 당시에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의 이름과 성명을 알 수가 없다고 본인은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북대의 모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심사위원들이 들어가기 전에 지원자들의 이름. 그리고 신원들 다 알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그런 증언도 나왔고요. 이거는 모 언론사에서 단독으로 했었던 사안입니다. 또한 정호영 후보자께서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겸직을 하실 때 배임죄에 해당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어제 시민단체에서 고발도 들어갔는데요. 실제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임했을 때 겸임신고를 누락한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거기에 카페테리아나 아니면 커피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직영을 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자한테 수주를 하면서 그 수익을 외부로 돌렸던 부분이 있는 거죠. 이거는 명백하게 배임죄에 해당되는 거기 때문에 해당 고발 건으로 이제는 수사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부동산 임대사업 월 2천만 원 이상 받는 거 그거 겸직 신고 안 한 것들 그다음에 업무추진비 문제 뭐 여러 가지 이제 돈에 얽힌 문제, 겸직 신고의 문제 이런 것들도 있기는 한데.

▶ 신현영 : 임대업 같은 경우에도 임대사업자로서 월 2,500만 원의 수익을 냅니다. 1년에 거의 30억의 수익을 내는 거거든요. 아, 3억의 수익을 내는 거거든요. 그럼 병원장의 그런 연봉이 2억 5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임대업으로 수입을 훨씬 더 많이 올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과 원칙에 맞춰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런 겸손한 태도로 송구하다고 국민들께 고개를 숙여도 부족한 반면에 떳떳하게 나는 당당하다. 그리고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인선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고 저희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 이게 혹시 정호영 카드를 마지막으로 버리는 카드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버리는 카드로 끝까지 버텨라.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을 보호하는 그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혹시?

▶ 신현영 : 실제로 그럴 수 있다고 판단을 했었죠. 왜냐하면 윤희숙 전 의원, 하태경 아니면 국민의힘의 내부에서도 이분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퇴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끝까지 방패막이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는 했는데요. 지금으로 봤을 때는 그런 당당한 태도로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이렇게 8% 이상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는 이유를 저희가 납득할 수는 없고요. 사실 그런 시각에서의 장관이 국민을 섬기고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정책을 과연 수행할 수 있을까. 저희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현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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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신현영 “정호영 안하무인 태도, 우주에서 왔나 생각들어…청문회 방패막이 역할 의심”
    • 입력 2022-05-04 09:49:45
    • 수정2022-05-04 13:43:57
    최강시사
- 정호영 여성의원에 안하무인 태도, 우주에서 왔나 생각들어
- 아들 경북대 의대지원, 같은 학점, 영어성적, 자기기술서 점수가 1년 뒤 40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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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 병역의혹, 5년간 2급에서 4급으로 바뀌어..MRI 진단명 척추협착으로 써준 것
- 임대사업으로 거의 연 3억 소득 신고누락에도 당당한 태도..할 말 잃어
-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 인사청문회 방패막이 역할 하는 것 아닌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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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4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신현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 최경영 :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이 말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간 쏟아진 의혹에 대한 해명 충분한지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시고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현영 : 안녕하세요? 신현영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청문회장에 계속 계시니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 신현영 :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 최경영 : 당황스럽다?

▶ 신현영 : 많은 다선 의원님들이 청문회 많이 해봤지만 이런 후보 처음 본다.

▷ 최경영 : 이런 후보 처음 본다? 어떤 의미에서.

▶ 신현영 : 우선은 어제 청문회 많은 국민들께서 보셨겠지만 윤석열 당선자가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 그리고 그 인선에 맞춰진 대표적인 주자가 본인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저희 여성 초선 의원들은 상당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 최경영 : 왜요?

▶ 신현영 : 정호영 후보자 이전에 여성 편견을 가진 칼럼 혹시 아시나요? 출산하면 애국자. 암특효약이 결혼이다. 이런 칼럼을 쓰셨었는데 여성에 대한 편견이 상당하신 분인데. 여성 의원들이 질의할 때마다 대답이 상당히 태도도 아주 거만했고요. 그리고 존중하지 않는 모습. 끼어들고 있고 그리고 의원님이 불편하셨다면 제가 사과한다는 말도 안 되는 그런 대답을 하시면서 모욕감을 주셨다는 이야기 말씀 드립니다. 더더욱이 저희가 인사청문회 하면서 할수록 모든 의원들이 무기력감에 빠졌습니다. 아니, 이런 식으로 뻣뻣한 태도로 안하무인격이라면 우리가 의혹을 검증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고요. 저희가 그런 쪽으로는 정말 가치관과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다르신 분이구나. 어디, 우주에서 오셨나. 그리고 정말 국민을 섬겨야 하는 장관 후보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가진 자만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 지역에서의 리그를 그 시대에 사는 갇혀 있는 분이다. 그래서 이게 중앙의 행정부로서의 장관의 그런 뭔가 소질이나 아니면 자질을 갖고 있지 않은 분이라는 판단을 냈습니다.

▷ 최경영 : 구체적으로 과거에 살아온 전력이랄지 가족 문제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아들, 딸 문제 나오잖아요. 본인 문제도 있고. 그러면 그 의혹들에 관해서 이거는 정말 납득되지가 않는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씩 짚어주시겠습니까?

▶ 신현영 :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자녀의 아빠 찬스 특혜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저희가 물어봤습니다. 특히 어제 결국에는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저희가 전원 퇴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들의 그런 경북대 입학 과정에서의 의혹입니다. 아드님께서 2017년 경북대 의대 떨어지셨어요. 그리고 2018년에 편입해서 다시 붙게 됩니다. 저희가 그래서 2017년, 2018년에 그 자기 기술서를 포함한 입학지원 서류를 요청했는데 끝까지 안 주시다가 2017년 떨어졌을 때 당시에 서류를 어제 저녁 6시에 받게 됩니다. 그 자료를 보니까 1차 전형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이전의 대학에서의 학점 그리고 영어 점수 그리고 자기기술서 서류 면접이 있습니다. 학점과 영어 점수는 변하지가 않는 거죠. 두 해년 동안에 동시에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서류 전형에서 보면 떨어졌을 때 2017년보다 2018년에 적어도 평가 점수를 40점 이상 높게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합격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희가 봤더니 서류와 자기기술서가 복붙 해놨어요. 2017년에 지원했을 때와 2018년에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달라질 수가 없는데.

▷ 최경영 : 그런데 점수는 40점이 높아졌어요?

▶ 신현영 : 40점이 올라가면서 2017년 떨어졌다가 2018년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해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본인 해명은 일반전형이었고 지금 2018년 거는 특별전형이었다. 이렇게. 그런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다른 건 뭔가요?

▶ 신현영 : 특별전형을 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학생을 일정 부분 뽑게 되기 때문에 정원이 확정되어 있는 거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경북대 출신 그리고 그 지역 출신이었기 때문에 특혜의 대상이 되는 건데요. 저희가 지적하는 부분은 왜 그러면 굳이 아들이 그렇게 재지원 할 때 특별전형이 생겼느냐도 의혹인데.

▷ 최경영 : 그때만 생겼어요?

▶ 신현영 : 그때 생겼습니다. 2018년에 생긴 겁니다.

▷ 최경영 : 2018년. 그전에는 일반전형이었다가?

▶ 신현영 : 100% 일반전형이었다가요. 그것도 신기한 일인데 그렇다면 똑같은 서류를 지원했는데 40점 이상이 올라갔다? 이걸 어느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겠습니까?

▷ 최경영 : 혹시 정호영 후보자 측은 이게 상대평가니까 아무래도 경북 지역에서 지원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전국보다는 소수다 보니까 그래서 40점이 올라갔다 이렇게 답변하지 않을까요?

▶ 신현영 :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그런 해명들이 과연 통할까. 그리고 그런 해명들을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소상히 밝히셔야 하는데요.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 최경영 : 그런 해명은 안 나왔어요?

▶ 신현영 : 네. 자료 요청을 하고 저녁 6시에 자료를 마지못해서 준 것도 의심스러운데 그런 상황에서 더 이상 우리가 의혹을 검증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들이. 이거는 수사 대상이다라고 판단이 돼서 저희는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낸 것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또 의사이시기 때문에 의사 관련해서 장남 병역의혹도 있었지 않습니까?

▶ 신현영 : 병역의혹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제 2015년에 아드님께서 4급 판정으로 공익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5년 전에 신체검사를 했을 때는 2급 판정을 받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5년 동안 2급에서 4급으로 바뀐 건데요. 그렇다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진료기록을 보고 그때 2015년에 병무청 진단서를 발급해줬던 의사를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 증인으로서의 여러 가지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처음 진단 받았을 때 그리고 병무청 진단서 그리고 이번에 세브란스 셀프 검증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 MRI와 진단서를 비교했을 때 진단명이 바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로 사실은 군대를 빼고 싶어 하죠. 특히 20대 남성들은. 하지만 상당히 그 기준이 빡빡하기 때문에 웬만해서 디스크로는 군대를 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아드님은 허리디스크로 2급을 받으시면서 공익으로 빠진 겁니다.

▷ 최경영 : 4급을 받으면서?

▶ 신현영 : 아, 4급으로 받으면서 공익으로 빠지셨는데요. 실제로는 그때 병무용 진단서를 썼던 의사선생님은 진단명을 척추협착으로 주게 되는 거죠. 디스크가 아닌. 그렇기 때문에 왜 척추협착으로 줬느냐. 그거에 대한 질의를 한 건데요. 명확하게 해소하지 못하셨어요.

▷ 최경영 : 척추 협착하고 허리디스크하고는 다른 거예요?

▶ 신현영 : 디스크 중에서도 협착이 동반될 수가 있는데요. 우리가 병역 판정하는 기준을 보면 척추협착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5급까지 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만큼 척추협착을 강조하면 할수록 급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거라는.

▷ 최경영 : 그런데 허리디스크는 굉장히 빡빡하고. 기준이.

▶ 신현영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세브란스에서도 셀프 검증을 할 때는 진단서에 보면 진단명이 척추협착이 아니라 디스크입니다. 그만큼 아무리 검증을 해도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을 주기는 어려웠다는 반증이기도 한 건데요.

▷ 최경영 : 결국은 그러네.

▶ 신현영 : 실제로 2015년에 진단서를 써줄 때 척추협착으로 잘해주고 싶었던 거죠. 그런 의도에 대해서.

▷ 최경영 : 이게 모호하군요, 이게.

▶ 신현영 : 명확하게 저희가 질문을 했을 때 계속해서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검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무기력감을 느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또 후보자 장남도 그렇지만 본인도 정호영 후보자도 논문 표절을 한 게 아니냐. 이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

▶ 신현영 : 여러 가지 논문 중에서 논문 표절이 의심되는 것도 있고요. 실제로 같이 공동저자로 논문을 썼던 분들이 실제로 딸과 아들의 구술면접이나 그런 심사에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법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에 수많은 의혹과 그런 보도를 통해서 거짓말 했던 논란과 불법인 사항들도 밝혀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었냐 하면 우선 거짓말 논란에 관련해서는 본인들의 경북대 시스템으로 봤을 때 딸, 아들이 지원하는 당시에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의 이름과 성명을 알 수가 없다고 본인은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북대의 모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심사위원들이 들어가기 전에 지원자들의 이름. 그리고 신원들 다 알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그런 증언도 나왔고요. 이거는 모 언론사에서 단독으로 했었던 사안입니다. 또한 정호영 후보자께서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겸직을 하실 때 배임죄에 해당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어제 시민단체에서 고발도 들어갔는데요. 실제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임했을 때 겸임신고를 누락한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거기에 카페테리아나 아니면 커피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직영을 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자한테 수주를 하면서 그 수익을 외부로 돌렸던 부분이 있는 거죠. 이거는 명백하게 배임죄에 해당되는 거기 때문에 해당 고발 건으로 이제는 수사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부동산 임대사업 월 2천만 원 이상 받는 거 그거 겸직 신고 안 한 것들 그다음에 업무추진비 문제 뭐 여러 가지 이제 돈에 얽힌 문제, 겸직 신고의 문제 이런 것들도 있기는 한데.

▶ 신현영 : 임대업 같은 경우에도 임대사업자로서 월 2,500만 원의 수익을 냅니다. 1년에 거의 30억의 수익을 내는 거거든요. 아, 3억의 수익을 내는 거거든요. 그럼 병원장의 그런 연봉이 2억 5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임대업으로 수입을 훨씬 더 많이 올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과 원칙에 맞춰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런 겸손한 태도로 송구하다고 국민들께 고개를 숙여도 부족한 반면에 떳떳하게 나는 당당하다. 그리고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인선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고 저희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 이게 혹시 정호영 카드를 마지막으로 버리는 카드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버리는 카드로 끝까지 버텨라.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을 보호하는 그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혹시?

▶ 신현영 : 실제로 그럴 수 있다고 판단을 했었죠. 왜냐하면 윤희숙 전 의원, 하태경 아니면 국민의힘의 내부에서도 이분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퇴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끝까지 방패막이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는 했는데요. 지금으로 봤을 때는 그런 당당한 태도로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이렇게 8% 이상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는 이유를 저희가 납득할 수는 없고요. 사실 그런 시각에서의 장관이 국민을 섬기고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정책을 과연 수행할 수 있을까. 저희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현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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