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이전 비용 3천억”…기동민 “최소 1조 2천억”
입력 2022.05.04 (19:02)
수정 2022.05.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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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비용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연쇄 이동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일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3천억 원대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만 “제일 많이 비용이 드는 것이 합동참모본부 청사 이전인데 설계 단계에 안 들어갔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은 판단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 의원은 ‘대국민 기만’이라며 최소 1조 2천억 원이 들어갈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기 의원은 집무실 이전을 단계별로 따졌을 때 국방부 이사 비용에 496억 원, 이전 시설 안정화 비용이 400~500억 원, 통신 전산 안정화 비용 12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합참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때 최소 2,200억 원, 다섯 군데로 분산된 국방부를 통합 재배치하는데 최소 5,631억 원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 밖에 대통령 집무실 경호를 맡는 경비단을 용산으로 옮길 경우 약 700~1,0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용산 공원 조성 역시 오염 검증 문제와 개방 정도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러 비용 목록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면서도 “합참 이전 문제, 경호부대, 전차와 장갑차 이전, 용산 시민 공원 조성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방사 이전은 오래전부터 군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며, “이번 기회에 합참을 전·평시 동일한 지휘소가 만들어지도록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 재통합 문제도 사이버사령부와 심리전단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판단을 못 해 예산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어차피 496억 이상 필요하면 국회 통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되면 국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민홍철 위원장도 이전 예산과 관련해 “(국방부 연쇄 이전에도) 안보 공백이 없다라고들 하지만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며 면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질 문제”라며 별도 보고를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연쇄 이동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일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3천억 원대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만 “제일 많이 비용이 드는 것이 합동참모본부 청사 이전인데 설계 단계에 안 들어갔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은 판단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 의원은 ‘대국민 기만’이라며 최소 1조 2천억 원이 들어갈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기 의원은 집무실 이전을 단계별로 따졌을 때 국방부 이사 비용에 496억 원, 이전 시설 안정화 비용이 400~500억 원, 통신 전산 안정화 비용 12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합참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때 최소 2,200억 원, 다섯 군데로 분산된 국방부를 통합 재배치하는데 최소 5,631억 원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 밖에 대통령 집무실 경호를 맡는 경비단을 용산으로 옮길 경우 약 700~1,0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용산 공원 조성 역시 오염 검증 문제와 개방 정도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러 비용 목록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면서도 “합참 이전 문제, 경호부대, 전차와 장갑차 이전, 용산 시민 공원 조성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방사 이전은 오래전부터 군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며, “이번 기회에 합참을 전·평시 동일한 지휘소가 만들어지도록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 재통합 문제도 사이버사령부와 심리전단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판단을 못 해 예산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어차피 496억 이상 필요하면 국회 통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되면 국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민홍철 위원장도 이전 예산과 관련해 “(국방부 연쇄 이전에도) 안보 공백이 없다라고들 하지만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며 면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질 문제”라며 별도 보고를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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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이전 비용 3천억”…기동민 “최소 1조 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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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04 19:02:45
- 수정2022-05-04 19:11:52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비용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연쇄 이동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일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3천억 원대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만 “제일 많이 비용이 드는 것이 합동참모본부 청사 이전인데 설계 단계에 안 들어갔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은 판단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 의원은 ‘대국민 기만’이라며 최소 1조 2천억 원이 들어갈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기 의원은 집무실 이전을 단계별로 따졌을 때 국방부 이사 비용에 496억 원, 이전 시설 안정화 비용이 400~500억 원, 통신 전산 안정화 비용 12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합참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때 최소 2,200억 원, 다섯 군데로 분산된 국방부를 통합 재배치하는데 최소 5,631억 원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 밖에 대통령 집무실 경호를 맡는 경비단을 용산으로 옮길 경우 약 700~1,0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용산 공원 조성 역시 오염 검증 문제와 개방 정도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러 비용 목록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면서도 “합참 이전 문제, 경호부대, 전차와 장갑차 이전, 용산 시민 공원 조성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방사 이전은 오래전부터 군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며, “이번 기회에 합참을 전·평시 동일한 지휘소가 만들어지도록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 재통합 문제도 사이버사령부와 심리전단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판단을 못 해 예산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어차피 496억 이상 필요하면 국회 통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되면 국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민홍철 위원장도 이전 예산과 관련해 “(국방부 연쇄 이전에도) 안보 공백이 없다라고들 하지만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며 면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질 문제”라며 별도 보고를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연쇄 이동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일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3천억 원대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만 “제일 많이 비용이 드는 것이 합동참모본부 청사 이전인데 설계 단계에 안 들어갔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은 판단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 의원은 ‘대국민 기만’이라며 최소 1조 2천억 원이 들어갈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기 의원은 집무실 이전을 단계별로 따졌을 때 국방부 이사 비용에 496억 원, 이전 시설 안정화 비용이 400~500억 원, 통신 전산 안정화 비용 12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합참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때 최소 2,200억 원, 다섯 군데로 분산된 국방부를 통합 재배치하는데 최소 5,631억 원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 밖에 대통령 집무실 경호를 맡는 경비단을 용산으로 옮길 경우 약 700~1,0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용산 공원 조성 역시 오염 검증 문제와 개방 정도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러 비용 목록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면서도 “합참 이전 문제, 경호부대, 전차와 장갑차 이전, 용산 시민 공원 조성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방사 이전은 오래전부터 군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며, “이번 기회에 합참을 전·평시 동일한 지휘소가 만들어지도록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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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어차피 496억 이상 필요하면 국회 통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되면 국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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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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