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설비 균열 원인 추정”

경주 월성원전 터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월성 1호기 폐수지 저장탱크 균열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 물질을 흡착·제거하는 수지를 모아놓는 폐수지 저장 탱크의 균열로 누설수 일부가 지하로 유출되면서 원전 터 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위원 교체 등의 이유로 외부 유출 여부 조사가 지연됐다며, 앞으로 시추 조사와 모델링 평가 등을 통해 유출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