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교황·푸틴 회동 합의 안 돼”…전면전 선포설 부인

입력 2022.05.04 (21:13) 수정 2022.05.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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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3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9일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터무니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재차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의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금수 등을 담은 대러시아 6차 제재안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로 유럽 시민들의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재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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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4 21:13:20
    • 수정2022-05-04 21:28:02
    국제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3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9일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터무니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재차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의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금수 등을 담은 대러시아 6차 제재안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로 유럽 시민들의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재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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