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의지 보인 새만금…갈피 못 잡는 ‘전북 메가시티’

입력 2022.05.05 (07:33) 수정 2022.05.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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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새 정부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연 건데요.

새만금 개발에는 의지를 보였지만, 전북 메가시티는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전북 공약을 설명하고 지역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 핵심은 새만금이었습니다.

특위는 새만금 메가시티에 대해 행정 통합이라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정운천/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 : "군산, 김제, 부안 지역 간 연계 협력하고 궁극적으로 행정 통합을 통해서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해 단일 경제 생활권을…."]

기존 공약에 더해 하이퍼튜브 시험장 구축과 신기술을 접목한 수변도시 조성 등을 추가로 약속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도 언급했습니다.

[오정근/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 :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현재 153개가 옮겨졌지만, 더 옮겨질 겁니다. 예컨대 새만금도 그렇고…."]

현 정부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관련 내용이 없어 사업의 연속성이 우려되지만, 단어 수준에 머물러 있던 공약을 구체화하는 등 새만금 개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초광역 협력에 따른 '전북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인수위 내부에서조차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오정근/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 : "혼란스러운 것이 지금 보니까 저희가 처음에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생각했는데 약간 여기 있는 분들하고 전남, 광주에 있는 분들하고 정서가 너무 다르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호남권으로 묶기에는 광주, 전남과 정서가 다르다는 건데,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독자 권역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충청권과의 연결 고리 역시 뚜렷하지 않아, 메가시티라는 흐름 속에 전북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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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의지 보인 새만금…갈피 못 잡는 ‘전북 메가시티’
    • 입력 2022-05-05 07:33:15
    • 수정2022-05-05 09:03:45
    뉴스광장(전주)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새 정부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연 건데요.

새만금 개발에는 의지를 보였지만, 전북 메가시티는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전북 공약을 설명하고 지역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 핵심은 새만금이었습니다.

특위는 새만금 메가시티에 대해 행정 통합이라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정운천/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 : "군산, 김제, 부안 지역 간 연계 협력하고 궁극적으로 행정 통합을 통해서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해 단일 경제 생활권을…."]

기존 공약에 더해 하이퍼튜브 시험장 구축과 신기술을 접목한 수변도시 조성 등을 추가로 약속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도 언급했습니다.

[오정근/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 :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현재 153개가 옮겨졌지만, 더 옮겨질 겁니다. 예컨대 새만금도 그렇고…."]

현 정부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관련 내용이 없어 사업의 연속성이 우려되지만, 단어 수준에 머물러 있던 공약을 구체화하는 등 새만금 개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초광역 협력에 따른 '전북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인수위 내부에서조차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오정근/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 : "혼란스러운 것이 지금 보니까 저희가 처음에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생각했는데 약간 여기 있는 분들하고 전남, 광주에 있는 분들하고 정서가 너무 다르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호남권으로 묶기에는 광주, 전남과 정서가 다르다는 건데,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독자 권역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충청권과의 연결 고리 역시 뚜렷하지 않아, 메가시티라는 흐름 속에 전북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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