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에 우리 기업 직격탄…“물류비 치솟고 가동중단”

입력 2022.05.05 (09:38) 수정 2022.05.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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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몇 배나 오른 물류비에 신음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구류와 섬유 원단을 파는 업체입니다.

중국 상하이 인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국내로 들여옵니다.

최근 봉쇄 이후 공장에서 항구까지 물건 운반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운송비가 4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더구나 현지 공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 공장 가동 자체를 멈춰야 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홍동기/수입업체 팀장 : "물류가 지체되면서 납기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이 그 기간에 맞춰서 또 급등하고 있다 보니까. (납기일이) 3주씩 더 늦어지고…."]

상하이에 진출해있는 국내 기업은 25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농심과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은 현지 공장 가동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현대차 등은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으로 생산을 돌릴 수 있지만 설비나 거래처가 제한적인 중소기업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중간재나 부품 소재 반도체 배터리의 중국산 수입의존도는 우리나라가 한미일 3국 중 가장 높아 피해도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박가현/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일본은 소재 부품 전단계를 자체적으로 제조를 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전공정 처리를 다 끝낸 걸 가져와서 후공정 처리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단일국가 수입 비중이 80%가 넘는 품목의 절반 가량은 중국산이어서 장기적으로는 대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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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봉쇄에 우리 기업 직격탄…“물류비 치솟고 가동중단”
    • 입력 2022-05-05 09:38:20
    • 수정2022-05-05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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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몇 배나 오른 물류비에 신음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구류와 섬유 원단을 파는 업체입니다.

중국 상하이 인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국내로 들여옵니다.

최근 봉쇄 이후 공장에서 항구까지 물건 운반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운송비가 4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더구나 현지 공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 공장 가동 자체를 멈춰야 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홍동기/수입업체 팀장 : "물류가 지체되면서 납기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이 그 기간에 맞춰서 또 급등하고 있다 보니까. (납기일이) 3주씩 더 늦어지고…."]

상하이에 진출해있는 국내 기업은 25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농심과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은 현지 공장 가동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현대차 등은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으로 생산을 돌릴 수 있지만 설비나 거래처가 제한적인 중소기업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중간재나 부품 소재 반도체 배터리의 중국산 수입의존도는 우리나라가 한미일 3국 중 가장 높아 피해도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박가현/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일본은 소재 부품 전단계를 자체적으로 제조를 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전공정 처리를 다 끝낸 걸 가져와서 후공정 처리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단일국가 수입 비중이 80%가 넘는 품목의 절반 가량은 중국산이어서 장기적으로는 대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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