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기간 시설에 미사일 공격…“아조우스탈서 격전”

입력 2022.05.05 (21:40) 수정 2022.05.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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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몰도바에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어느 지역을 향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늘 러시아군이 중남부의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등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흑해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 두발을 발사했고, 서부의 르비우도 공격했습니다.

공격 대상은 주로 철도나 발전소 등 기간 시설인데, 서방의 군수 지원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공격이라는 분석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해 미사일 테러 전술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할 근거가 있습니다."]

[앵커]

민간인들이 남아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부 민간인 대피 이후 아조우스탈에선 어제와 오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이 전투기까지 동원해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군은 이를 부인하며 남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오늘부터 7일까지 휴전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인접국 몰도바에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유럽연합의 조치가 나왔다고요?

[기자]

EU는 몰도바를 돕고 지원하는 건 유럽의 의무라면서 군사원조를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평화, 안정, 안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입니다."]

최근 몰도바 동쪽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여러 건의 폭발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서방은 러시아가 마치 돈바스 지역처럼 친러 세력 보호를 명분으로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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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 기간 시설에 미사일 공격…“아조우스탈서 격전”
    • 입력 2022-05-05 21:40:17
    • 수정2022-05-05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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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몰도바에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어느 지역을 향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늘 러시아군이 중남부의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등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흑해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 두발을 발사했고, 서부의 르비우도 공격했습니다.

공격 대상은 주로 철도나 발전소 등 기간 시설인데, 서방의 군수 지원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공격이라는 분석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해 미사일 테러 전술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할 근거가 있습니다."]

[앵커]

민간인들이 남아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부 민간인 대피 이후 아조우스탈에선 어제와 오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이 전투기까지 동원해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군은 이를 부인하며 남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오늘부터 7일까지 휴전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인접국 몰도바에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유럽연합의 조치가 나왔다고요?

[기자]

EU는 몰도바를 돕고 지원하는 건 유럽의 의무라면서 군사원조를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평화, 안정, 안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입니다."]

최근 몰도바 동쪽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여러 건의 폭발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서방은 러시아가 마치 돈바스 지역처럼 친러 세력 보호를 명분으로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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