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레알 축구’는 후반 45분부터~

입력 2022.05.05 (21:53) 수정 2022.05.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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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후반 45분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45분부터 3골을 몰아쳐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28분 맨시티의 마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 만해도 경기는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4대 3으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로선 두 골 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후반 45분 호드리구가 극적인 추격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가 또 한 번 날아올라 헤딩 골을 집어넣자 베르나베우 경기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습니다.

1,2차전 합계 전적 5대 5로 맞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여기서 벤제마가 해결사로 등장합니다.

벤제마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기적 같은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맨시티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춤을 추며 결승행을 자축했습니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도대체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려 끝나기 직전이었는데 후반 45분에 터진 저의 골로 살아났습니다. 정말 행복해요."]

이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 이어 챔스리그 결승까지 3관왕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7번째 빅 이어를 노리는 리버풀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열립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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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레알 축구’는 후반 45분부터~
    • 입력 2022-05-05 21:53:45
    • 수정2022-05-05 22:02:16
    뉴스 9
[앵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후반 45분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45분부터 3골을 몰아쳐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28분 맨시티의 마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 만해도 경기는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4대 3으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로선 두 골 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후반 45분 호드리구가 극적인 추격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가 또 한 번 날아올라 헤딩 골을 집어넣자 베르나베우 경기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습니다.

1,2차전 합계 전적 5대 5로 맞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여기서 벤제마가 해결사로 등장합니다.

벤제마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기적 같은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맨시티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춤을 추며 결승행을 자축했습니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도대체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려 끝나기 직전이었는데 후반 45분에 터진 저의 골로 살아났습니다. 정말 행복해요."]

이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 이어 챔스리그 결승까지 3관왕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7번째 빅 이어를 노리는 리버풀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열립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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