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돌아온 축구장…염기훈 “소름 돋을만큼 그리웠다”

입력 2022.05.06 (06:54) 수정 2022.05.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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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식기를 끝내고 어린이날 재개된 프로축구 경기장에도 다시 함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2년 만에 듣는 팬들의 육성 응원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만에 관중석 육성응원이 허용된 후 치러진 첫 경기.

박수만 가득했던 경기장에 다시 힘찬 함성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골대 뒤편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그간의 갈증을 털어내듯 목청껏 응원가를 따라 불렀습니다.

["수원 블루윙~!"]

["울산 현대~!"]

[박주원/수원 팬 : "원래 코로나 때문에 못 왔는데, 코로나가 잦아들어서 다시 응원하러 왔어요."]

홈 팀 수원은 후반 18분 사리치의 결승골로 선두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수원 선수들은 2년 만에 팬들의 함성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염기훈/수원 : "육성 응원이 정말 그리웠고 소름까지 돋았는데, 오랜만에 이런 응원을 받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와 포항의 경기에선 제2의 김병지가 탄생할 뻔했습니다.

포항에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헤딩 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동료의 머리를 스치고 들어간 게 확인되면서 도움으로 기록이 정정됐습니다.

제주는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골로 성남을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수원 FC의 이승우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뒤 또 한번 화끈한 춤솜씨를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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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성 돌아온 축구장…염기훈 “소름 돋을만큼 그리웠다”
    • 입력 2022-05-06 06:54:52
    • 수정2022-05-06 0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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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식기를 끝내고 어린이날 재개된 프로축구 경기장에도 다시 함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2년 만에 듣는 팬들의 육성 응원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만에 관중석 육성응원이 허용된 후 치러진 첫 경기.

박수만 가득했던 경기장에 다시 힘찬 함성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골대 뒤편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그간의 갈증을 털어내듯 목청껏 응원가를 따라 불렀습니다.

["수원 블루윙~!"]

["울산 현대~!"]

[박주원/수원 팬 : "원래 코로나 때문에 못 왔는데, 코로나가 잦아들어서 다시 응원하러 왔어요."]

홈 팀 수원은 후반 18분 사리치의 결승골로 선두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수원 선수들은 2년 만에 팬들의 함성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염기훈/수원 : "육성 응원이 정말 그리웠고 소름까지 돋았는데, 오랜만에 이런 응원을 받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와 포항의 경기에선 제2의 김병지가 탄생할 뻔했습니다.

포항에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헤딩 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동료의 머리를 스치고 들어간 게 확인되면서 도움으로 기록이 정정됐습니다.

제주는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골로 성남을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수원 FC의 이승우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뒤 또 한번 화끈한 춤솜씨를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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