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때 철통안보 재확인”…주한美대사 인준 통과

입력 2022.05.06 (21:20) 수정 2022.05.19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취임식 열흘 뒤인 오는 20일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데요.

백악관은​ ​이번 방한길에 ​​철통같은 안보를 재확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 ​​열여섯 달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의 인준도 미 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비롯해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행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안보 약속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겁니다. 확장 억지 약속은 강철같다는 것을 포함해섭니다."]

확장 억지력은 미국의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미국의 핵 억제력을 동맹에 확장해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즉 미국의 무기 배치와 방어적 성격이 아닌 '한미 연합 실병 기동훈련(FTX)'도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 역시 서욱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확장 억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확장억지를 위해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상원에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열여섯 달 넘게 빈 자리였던 주한 미국대사의 인준이 마무리됐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유엔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북한을 '불량 정권'이라 정의하고, 'CVID, 즉 포괄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대북 강경팝니다.

미 상원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한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하며 골드버그 대사를 만장일치로 인준했습니다.

이로써 신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에 부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지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방한 때 철통안보 재확인”…주한美대사 인준 통과
    • 입력 2022-05-06 21:20:16
    • 수정2022-05-19 10:51:08
    뉴스 9
[앵커]

대통령 취임식 열흘 뒤인 오는 20일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데요.

백악관은​ ​이번 방한길에 ​​철통같은 안보를 재확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 ​​열여섯 달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의 인준도 미 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비롯해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행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안보 약속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겁니다. 확장 억지 약속은 강철같다는 것을 포함해섭니다."]

확장 억지력은 미국의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미국의 핵 억제력을 동맹에 확장해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즉 미국의 무기 배치와 방어적 성격이 아닌 '한미 연합 실병 기동훈련(FTX)'도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 역시 서욱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확장 억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확장억지를 위해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상원에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열여섯 달 넘게 빈 자리였던 주한 미국대사의 인준이 마무리됐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유엔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북한을 '불량 정권'이라 정의하고, 'CVID, 즉 포괄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대북 강경팝니다.

미 상원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한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하며 골드버그 대사를 만장일치로 인준했습니다.

이로써 신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에 부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지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