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활쏘기 ‘장안편사놀이’

[앵커]

5월 10일 청와대 개방으로 접근이 제한됐던 61건의 문화재와 주요 유적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이와 반대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재도 있습니다.

바로 전통 활쏘기를 이용하여 놀이하는 ‘장안편사놀이’입니다.

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류재현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윤식/장안편사놀이 이수자 : "우리나라는 활을 잘 쏘는 민족이다."]

["선조부터 활을 잘 쏘니까 그 양궁에 활을 잘 쏘는 우리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활을 저렇게 쏠 수 있는 놀이문화로 해서 활을 잘 쏘게 되는..."]

[오제흥/회장/서울특별시 궁도협회 : "장안편사놀이는 아주 옛날 조선 시대 때부터 내려온 서울 도성 안팎에 있는 청군, 백군, 황군 이렇게 나뉘어서 활쏘기 겨루기를 하면서 잔치를 크게 벌였던 대회입니다."]

[공윤식/장안편사놀이 이수자 : "다 같이 활 쏘는 사람과 모든 관중이 동시에 같이 어우러져서 즐겁게 하는 놀이가 바로 장안편사놀이가 되겠습니다."]

["활만 쏘는 줄 알았더니 편을 나눠 가지고 일련의 행사를 하는 걸 보고'야!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선생님(보유자 고 김경원)과 인연이 돼서 장한편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장안편사대중회 놀이는 선생님(보유자 고 김경원)이 2017년도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현재 전적으로 계승하는 데 있어서는 좀 멈췄다고(보시면 됩니다)."]

["장안편사놀이이기 전에 우리 고유의 전통 활쏘기입니다."]

["선조들이 해오던 문화는 잘 지도를 해서 중요한 우리 무형문화재를 끝까지 지켜나가야 한다는 그런 간곡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니면 전 세계적으로 장안편사놀이를 알려서 한류 문화를 좀 알리는 데 앞장서고자 하고요."]

["많은 활 쏘는 분들은 장안편사놀이에 한번 와서 대결해 보는 것이 꿈이라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발전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