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조선통신사…사직구장은 ‘만원’

입력 2022.05.07 (21:31) 수정 2022.05.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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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첫 토요일을 맞은 부산은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시민들을 만났고 사직야구장은 이틀째 입장권이 매진돼 만원 관중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악대가 행진하고 조선 시대 복장을 한 행렬이 깃발을 펄럭이며 그 뒤를 따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시민들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송도성·유다영·송현우/부산 문현동 :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실내에서도 마스크 쓰고 되게 답답했는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렇게 날씨도 좋고 지역 축제도 참여하게 돼서 좋습니다."]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올해 축제는 그동안 열리던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남구 용호별빛공원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부산 앞바다를 전통 형태의 선박을 타고 돌아보는 조선통신사 탐방 뱃길 행사의 온라인 신청은 1분 30초 만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내일까지 시민들을 만납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사직야구장에도 많은 야구팬이 모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매진을 기록했는데, 사직야구장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직야구장의 명물인 뜨거운 육성 응원을 할 수 있게 된 야구팬들은 신이 났습니다.

[장현정/대구 범어동 : "육성 응원도 못 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사람들 많고 응원할 수 있으니까 재밌고 좀 더 응원할 맛도 나고 야구 볼 맛도 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주말 3연전은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와 삼성이 KBO 출범 40주년에 맞춰 벌이는 이른바 '클래식 매치'란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곳곳이 붐볐던 부산은 내일도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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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난 조선통신사…사직구장은 ‘만원’
    • 입력 2022-05-07 21:31:47
    • 수정2022-05-07 21:54:10
    뉴스9(부산)
[앵커]

5월의 첫 토요일을 맞은 부산은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시민들을 만났고 사직야구장은 이틀째 입장권이 매진돼 만원 관중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악대가 행진하고 조선 시대 복장을 한 행렬이 깃발을 펄럭이며 그 뒤를 따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시민들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송도성·유다영·송현우/부산 문현동 :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실내에서도 마스크 쓰고 되게 답답했는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렇게 날씨도 좋고 지역 축제도 참여하게 돼서 좋습니다."]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올해 축제는 그동안 열리던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남구 용호별빛공원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부산 앞바다를 전통 형태의 선박을 타고 돌아보는 조선통신사 탐방 뱃길 행사의 온라인 신청은 1분 30초 만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내일까지 시민들을 만납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사직야구장에도 많은 야구팬이 모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매진을 기록했는데, 사직야구장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직야구장의 명물인 뜨거운 육성 응원을 할 수 있게 된 야구팬들은 신이 났습니다.

[장현정/대구 범어동 : "육성 응원도 못 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사람들 많고 응원할 수 있으니까 재밌고 좀 더 응원할 맛도 나고 야구 볼 맛도 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주말 3연전은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와 삼성이 KBO 출범 40주년에 맞춰 벌이는 이른바 '클래식 매치'란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곳곳이 붐볐던 부산은 내일도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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