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홀몸노인 동행…의료복지 사각 해소 기대
입력 2022.05.09 (07:48)
수정 2022.05.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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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충북 괴산군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 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충북 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충북 괴산군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 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충북 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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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홀몸노인 동행…의료복지 사각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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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9 08: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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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충북 괴산군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 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충북 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충북 괴산군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 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충북 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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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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