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과반 승리”…안철수 “새 정부 초석”

입력 2022.05.09 (09:40) 수정 2022.05.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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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떠나는만큼 책임정치, 선당후사를 내세웠는데 이 고문은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고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 두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어려움에 처한 당에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책임'이란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측의 비방과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이 됐다, 정치적 위험과 음해적 공세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경기지사와 성남시장을 지냈던 이재명 고문을 향한 비판으로 출마 선언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시장 12년 동안 성남시가 영화에서 악당이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며 심판을 피해 연고 없는 곳에 가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선당후사, 책임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

안 위원장이 나서는 성남 분당갑 공천이 결정된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은 "자신이 출마할 지역을 '고담'으로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고, 이 고문이 나서는 인천 계양을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이 고문이 수사받고 혐의를 벗은 뒤 선출직에 나오는게 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고문과 안 위원장은 오늘 인천 계양과 성남 분당으로 각각 전입신고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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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전국 과반 승리”…안철수 “새 정부 초석”
    • 입력 2022-05-09 09:40:36
    • 수정2022-05-09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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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떠나는만큼 책임정치, 선당후사를 내세웠는데 이 고문은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고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 두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어려움에 처한 당에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책임'이란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측의 비방과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이 됐다, 정치적 위험과 음해적 공세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경기지사와 성남시장을 지냈던 이재명 고문을 향한 비판으로 출마 선언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시장 12년 동안 성남시가 영화에서 악당이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며 심판을 피해 연고 없는 곳에 가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선당후사, 책임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

안 위원장이 나서는 성남 분당갑 공천이 결정된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은 "자신이 출마할 지역을 '고담'으로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고, 이 고문이 나서는 인천 계양을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이 고문이 수사받고 혐의를 벗은 뒤 선출직에 나오는게 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고문과 안 위원장은 오늘 인천 계양과 성남 분당으로 각각 전입신고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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