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퇴임 대통령 맞는 평산마을 분위기는?

입력 2022.05.09 (19:19) 수정 2022.05.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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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퇴임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전직 대통령이 지낼 사저를 보기 위해 벌써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민들도 전직 대통령을 이웃으로 맞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세가 수려해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양산 영축산 자락의 '평산마을'입니다.

국내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통도사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내일부터 이 평산마을에 마련된 사저에 머무르게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문 대통령이 입주할 대통령 사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통령 내외의 입주 날이 다가오자 미리 사저를 살펴보러 온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명자/경남 김해 : "(통도사)절에 오면서 가까워서 여기까지 오는 김에 내일은 복잡해서 못 오고, 미리 보자고 들렸어요. 말 듣기는 되게 화려하게 했다던데 그렇지는 않네요."]

대통령이 퇴임 직후 지방으로 내려오는 건 2008년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퇴임 대통령 내외가 새 보금자리에서 잘 적응해 이웃들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허순아/평산마을 주민 : "잘 지내면 좋죠.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오고부터 데모 들어오고 안 그러면 조용한 (동네인데.)"]

문 대통령은 내일 낮 12시쯤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3시쯤 평산마을에 도착한 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문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 5천여 명이 평산마을에 몰릴 것으로 보고, 외부 차량 진입 등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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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퇴임 대통령 맞는 평산마을 분위기는?
    • 입력 2022-05-09 19:19:43
    • 수정2022-05-09 19:31:55
    뉴스7(전주)
[앵커]

내일 퇴임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전직 대통령이 지낼 사저를 보기 위해 벌써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민들도 전직 대통령을 이웃으로 맞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세가 수려해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양산 영축산 자락의 '평산마을'입니다.

국내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통도사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내일부터 이 평산마을에 마련된 사저에 머무르게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문 대통령이 입주할 대통령 사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통령 내외의 입주 날이 다가오자 미리 사저를 살펴보러 온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명자/경남 김해 : "(통도사)절에 오면서 가까워서 여기까지 오는 김에 내일은 복잡해서 못 오고, 미리 보자고 들렸어요. 말 듣기는 되게 화려하게 했다던데 그렇지는 않네요."]

대통령이 퇴임 직후 지방으로 내려오는 건 2008년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퇴임 대통령 내외가 새 보금자리에서 잘 적응해 이웃들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허순아/평산마을 주민 : "잘 지내면 좋죠.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오고부터 데모 들어오고 안 그러면 조용한 (동네인데.)"]

문 대통령은 내일 낮 12시쯤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3시쯤 평산마을에 도착한 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문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 5천여 명이 평산마을에 몰릴 것으로 보고, 외부 차량 진입 등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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