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균형 외교’ 강조…‘사드 추가배치·쿼드 가입’ 경계
입력 2022.05.10 (09:53)
수정 2022.05.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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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부터는 주요 각 국을 연결해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성 특파원, 오늘 취임식에 중국 측에서 고위급 인사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했어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기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이곳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8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한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부총리 급이 파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총리 보다 한단계 높은 국가부주석이 참석한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 한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양국 발전에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과 각 부문에서 왕성하게 발전하기 바라며, 양국의 우호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길 바랍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왕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가져 왔을지, 가져 왔다면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관심삽니다.
[앵커]
중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협력 못지 않게 경계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와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외교"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 주도하에 이뤄지는 대중국 포위 압박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선과정에서 나왔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한국이 가입할지 여부는 중국이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쿼드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군사적 대립의 색채가 짙으며 시대적 조류에도 역행해 민심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올들어 빈발해진 북한의 도발도 한-중간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올 가을 3연임이 확실한 시진핑 주석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측근을 보낸 것은 결국 중국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
이제부터는 주요 각 국을 연결해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성 특파원, 오늘 취임식에 중국 측에서 고위급 인사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했어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기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이곳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8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한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부총리 급이 파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총리 보다 한단계 높은 국가부주석이 참석한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 한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양국 발전에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과 각 부문에서 왕성하게 발전하기 바라며, 양국의 우호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길 바랍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왕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가져 왔을지, 가져 왔다면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관심삽니다.
[앵커]
중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협력 못지 않게 경계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와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외교"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 주도하에 이뤄지는 대중국 포위 압박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선과정에서 나왔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한국이 가입할지 여부는 중국이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쿼드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군사적 대립의 색채가 짙으며 시대적 조류에도 역행해 민심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올들어 빈발해진 북한의 도발도 한-중간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올 가을 3연임이 확실한 시진핑 주석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측근을 보낸 것은 결국 중국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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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균형 외교’ 강조…‘사드 추가배치·쿼드 가입’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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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0 09:53:37
- 수정2022-05-10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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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주요 각 국을 연결해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성 특파원, 오늘 취임식에 중국 측에서 고위급 인사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했어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기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이곳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8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한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부총리 급이 파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총리 보다 한단계 높은 국가부주석이 참석한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 한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양국 발전에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과 각 부문에서 왕성하게 발전하기 바라며, 양국의 우호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길 바랍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왕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가져 왔을지, 가져 왔다면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관심삽니다.
[앵커]
중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협력 못지 않게 경계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와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외교"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 주도하에 이뤄지는 대중국 포위 압박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선과정에서 나왔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한국이 가입할지 여부는 중국이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쿼드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군사적 대립의 색채가 짙으며 시대적 조류에도 역행해 민심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올들어 빈발해진 북한의 도발도 한-중간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올 가을 3연임이 확실한 시진핑 주석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측근을 보낸 것은 결국 중국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
이제부터는 주요 각 국을 연결해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성 특파원, 오늘 취임식에 중국 측에서 고위급 인사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했어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기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이곳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8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한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부총리 급이 파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총리 보다 한단계 높은 국가부주석이 참석한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 한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양국 발전에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과 각 부문에서 왕성하게 발전하기 바라며, 양국의 우호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길 바랍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왕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가져 왔을지, 가져 왔다면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관심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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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협력 못지 않게 경계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와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외교"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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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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