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난자를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영국에서는 남성의 정자에 이어서 여성의 난자를 파는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2년 전부터 시험관 아기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자를 판매해 온 맨 낫 인클루디드닷컴은 자회사인 우먼 낫 인클루디드닷컴을 통해 난자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제3세계권 여성들 중에서 난자 기증자를 모집한 뒤에 시험관 시술을 원하는 서구의 불임여성들에게 소개하고 우리 돈으로 260여 만원의 소개비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난자를 기증받는 불임여성들은 시술병원 소개비 등을 별도의 중개인을 통해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서너배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자측은 난자를 기증받아야 하는 불임여성들의 대기시간이 보통 3년에서 5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이 대기시간을 수주일 내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의료계와 시민단체들은 서구의 불임여성과 제3세계 가난한 여성들이 처한 곤경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사이트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시험관시술감독기구측은 면허가 필요한 병원도 아니고 난자를 직접 보관하지도 않는 웹사이트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영국에서는 남성의 정자에 이어서 여성의 난자를 파는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2년 전부터 시험관 아기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자를 판매해 온 맨 낫 인클루디드닷컴은 자회사인 우먼 낫 인클루디드닷컴을 통해 난자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제3세계권 여성들 중에서 난자 기증자를 모집한 뒤에 시험관 시술을 원하는 서구의 불임여성들에게 소개하고 우리 돈으로 260여 만원의 소개비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난자를 기증받는 불임여성들은 시술병원 소개비 등을 별도의 중개인을 통해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서너배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자측은 난자를 기증받아야 하는 불임여성들의 대기시간이 보통 3년에서 5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이 대기시간을 수주일 내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의료계와 시민단체들은 서구의 불임여성과 제3세계 가난한 여성들이 처한 곤경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사이트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시험관시술감독기구측은 면허가 필요한 병원도 아니고 난자를 직접 보관하지도 않는 웹사이트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넷 난자 판매 논란
-
- 입력 2004-02-24 06:00:00
⊙앵커: 영국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난자를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영국에서는 남성의 정자에 이어서 여성의 난자를 파는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2년 전부터 시험관 아기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자를 판매해 온 맨 낫 인클루디드닷컴은 자회사인 우먼 낫 인클루디드닷컴을 통해 난자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제3세계권 여성들 중에서 난자 기증자를 모집한 뒤에 시험관 시술을 원하는 서구의 불임여성들에게 소개하고 우리 돈으로 260여 만원의 소개비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난자를 기증받는 불임여성들은 시술병원 소개비 등을 별도의 중개인을 통해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서너배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자측은 난자를 기증받아야 하는 불임여성들의 대기시간이 보통 3년에서 5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이 대기시간을 수주일 내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의료계와 시민단체들은 서구의 불임여성과 제3세계 가난한 여성들이 처한 곤경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사이트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시험관시술감독기구측은 면허가 필요한 병원도 아니고 난자를 직접 보관하지도 않는 웹사이트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