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분 계속, 경선 고민

입력 2004.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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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내분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영입인사들이 경선에서 잇따라 탈락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내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초재선 의원들이 강수를 던졌습니다.
유용태 원내대표와 강운태 사무총장은 퇴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성준(민주당 의원): 당이 정체성을 훼손해 당을 위기상황으로 몰고 오는 데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기자: 관권선거 규탄대회에 나선 조순형 대표는 이들의 모두 일축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모두 철통같이 단결하여 위기극복에 다같이 전진합시다.
⊙기자: 선대위도 집단지도체제정신을 반영해 거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소장파와는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도부가 민생챙기기로 다른 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에서는 일부 상인들의 절절한 사연이 소개돼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한 200개 재래시장 1년 매출을 다 합쳐서 이마트 하나의 절반도 안 된다는 이 절박한 기가 막힌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가...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내심 공천문제로 고민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유력한 영입인사들이 경선에서 잇따라 낙마하는가 하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왜 경선을 안 하느냐는 항의시위가 점차 잦아져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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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내분 계속, 경선 고민
    • 입력 2004-02-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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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내분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영입인사들이 경선에서 잇따라 탈락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내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초재선 의원들이 강수를 던졌습니다. 유용태 원내대표와 강운태 사무총장은 퇴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성준(민주당 의원): 당이 정체성을 훼손해 당을 위기상황으로 몰고 오는 데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기자: 관권선거 규탄대회에 나선 조순형 대표는 이들의 모두 일축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모두 철통같이 단결하여 위기극복에 다같이 전진합시다. ⊙기자: 선대위도 집단지도체제정신을 반영해 거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소장파와는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도부가 민생챙기기로 다른 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에서는 일부 상인들의 절절한 사연이 소개돼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한 200개 재래시장 1년 매출을 다 합쳐서 이마트 하나의 절반도 안 된다는 이 절박한 기가 막힌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가...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내심 공천문제로 고민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유력한 영입인사들이 경선에서 잇따라 낙마하는가 하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왜 경선을 안 하느냐는 항의시위가 점차 잦아져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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