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노사 오늘 협상 재개

입력 2004.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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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폐쇄에 들어간 외환카드가 어젯밤 늦게까지 노사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의 두 달 넘는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라는 극한대립 속에 외환카드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별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정리해고를 놓고 입장차이를 좁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홍명(외환은행 인사 담당 부행장): 협상에 대해서 제가 별로 드릴 말씀은 없는데 협상이 잘 되도록 협조해야 되겠죠.
⊙기자: 다만 외환카드 노사양측은 노사가 대화를 하기 위한 틀을 만들어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임방남(외환카드 부위원장): 교섭의 내용보다는 교섭의 틀과 관련하여서 큰 진전이 있었다라고...
⊙기자: 그렇지만 사측은 지난 일요일 직장폐쇄조치와 함께 외환은행과 합병일인 오는 2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들도 정리해고할 것임을 밝혀 강경한 입장입니다.
노조측도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외환은행 불매운동 등 총력투쟁에 나서고 있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더구나 결제일이 몰려있는 월말에 일부 전산인력만으로 지탱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생길 경우 330만명에 달하는 외환카드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사태악화를 계속 방치하고 있는 금융감독당국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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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카드 노사 오늘 협상 재개
    • 입력 2004-02-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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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폐쇄에 들어간 외환카드가 어젯밤 늦게까지 노사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의 두 달 넘는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라는 극한대립 속에 외환카드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별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정리해고를 놓고 입장차이를 좁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홍명(외환은행 인사 담당 부행장): 협상에 대해서 제가 별로 드릴 말씀은 없는데 협상이 잘 되도록 협조해야 되겠죠. ⊙기자: 다만 외환카드 노사양측은 노사가 대화를 하기 위한 틀을 만들어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임방남(외환카드 부위원장): 교섭의 내용보다는 교섭의 틀과 관련하여서 큰 진전이 있었다라고... ⊙기자: 그렇지만 사측은 지난 일요일 직장폐쇄조치와 함께 외환은행과 합병일인 오는 2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들도 정리해고할 것임을 밝혀 강경한 입장입니다. 노조측도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외환은행 불매운동 등 총력투쟁에 나서고 있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더구나 결제일이 몰려있는 월말에 일부 전산인력만으로 지탱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생길 경우 330만명에 달하는 외환카드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사태악화를 계속 방치하고 있는 금융감독당국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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