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尹 대통령 만나 기시다 친서 전달

입력 2022.05.10 (17:18) 수정 2022.05.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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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특사로 파견한 외무상이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 일본 외무상이 한국에 온 건 4년 만인데, 취임식이 끝나고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취임식 후 윤 대통령과 직접 만났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일정책협의단을 통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낸 친서의 답신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시다 총리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약 4년 만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를 고려했을 때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취임식에 앞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태도를 바꿀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도 일본의 입장을 직접 전달해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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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무상, 尹 대통령 만나 기시다 친서 전달
    • 입력 2022-05-10 17:18:07
    • 수정2022-05-10 1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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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특사로 파견한 외무상이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 일본 외무상이 한국에 온 건 4년 만인데, 취임식이 끝나고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취임식 후 윤 대통령과 직접 만났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일정책협의단을 통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낸 친서의 답신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시다 총리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약 4년 만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를 고려했을 때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취임식에 앞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태도를 바꿀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도 일본의 입장을 직접 전달해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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