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입력 2022.05.10 (21:46) 수정 2022.05.10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금융 시장은 오늘(10일)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17개월여 만에 2천6백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금융 시장에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0.55% 내린 채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11조 원어치 넘게 팔았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미 연준의 빠른 긴축에 중국의 봉쇄 기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 자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경기 침체 압력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들이고요."]

달러에 대한 원화 값은 1달러에 1,276원을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7% 넘게 올랐습니다.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 원자재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당분간 금융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 시장의 눈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11일) 밤 발표되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 입력 2022-05-10 21:46:21
    • 수정2022-05-10 22:31:32
    뉴스 9
[앵커]

우리 금융 시장은 오늘(10일)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17개월여 만에 2천6백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금융 시장에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0.55% 내린 채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11조 원어치 넘게 팔았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미 연준의 빠른 긴축에 중국의 봉쇄 기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 자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경기 침체 압력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들이고요."]

달러에 대한 원화 값은 1달러에 1,276원을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7% 넘게 올랐습니다.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 원자재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당분간 금융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 시장의 눈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11일) 밤 발표되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