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물가가 제일 문제”…출근길 즉석 질의응답도

입력 2022.05.11 (21:09) 수정 2022.05.11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당분간 서초동 집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오늘(11일) 첫 출근길,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즉석 질문에도 답했고,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선 물가가 제일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사저에서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 두 마리가 출근길을 배웅했습니다.

["써니, 잘 놀고 있어."]

용산 집무실에 도착한 뒤엔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시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취임사에 '통합' 언급이 빠진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겁니다."]

이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격의 없이 일하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각자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첫 과제로는 물가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문제가 이제 물가고, 물가 상승의 원인과 억제 대책을 고민을 계속해야 될 것 같고요."]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안보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도 했습니다.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와 안보 문제를 주요 국정 현안으로 꼽은 건데, 참모들에게도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수석비서관들이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됩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정을 당겨서라도 빨리 손실 보상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물가가 제일 문제”…출근길 즉석 질의응답도
    • 입력 2022-05-11 21:09:08
    • 수정2022-05-11 22:15:26
    뉴스 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당분간 서초동 집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오늘(11일) 첫 출근길,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즉석 질문에도 답했고,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선 물가가 제일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사저에서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 두 마리가 출근길을 배웅했습니다.

["써니, 잘 놀고 있어."]

용산 집무실에 도착한 뒤엔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시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취임사에 '통합' 언급이 빠진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겁니다."]

이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격의 없이 일하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각자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첫 과제로는 물가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문제가 이제 물가고, 물가 상승의 원인과 억제 대책을 고민을 계속해야 될 것 같고요."]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안보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도 했습니다.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와 안보 문제를 주요 국정 현안으로 꼽은 건데, 참모들에게도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수석비서관들이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됩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정을 당겨서라도 빨리 손실 보상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