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공방…“다양하게 양성평등 실현”

입력 2022.05.12 (07:16) 수정 2022.05.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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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열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역시 여가부 폐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부처 폐지에 동의하는 장관 후보자가 왜 인사청문회를 하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 해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전 서면답변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힌 김현숙 후보자.

그동안 젠더 갈등과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여가부의 대처가 부족했다며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젠더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처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자체가 모순이라며 장관은 대통령의 하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인숙/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여가부 장관 하겠다는 사람이 여가부 폐지 동의한다는 겁니다."]

[양이원영/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성차별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고 이야기하시는 겁니까?"]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는 아니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여당가족부' 폐지라고 거들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다양한 방식으로 저희가 양성평등도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재/국회 여성가족위 위원/국민의힘 :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고 권력형 성범죄를 국민들의 성인지 학습 기회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 모친이 서류상 회사인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정민/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80세 고령의 모친이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고 이상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페이퍼 컴퍼니 전혀 아니고요. 그 다음에 제 어머님이 하시는 거는 저희 가족에 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권 축소'에 대해 김 후보자는 성폭력 피해자 등의 법적 구제방안이 차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 제출 문제로 청문회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 모친 회사와 자녀의 입시, 취직 자료 제출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고 청문회 시작 70분 만에 정회됐다 3시간 반 만에 속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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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가족부 폐지’ 공방…“다양하게 양성평등 실현”
    • 입력 2022-05-12 07:16:14
    • 수정2022-05-12 0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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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열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역시 여가부 폐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부처 폐지에 동의하는 장관 후보자가 왜 인사청문회를 하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 해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전 서면답변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힌 김현숙 후보자.

그동안 젠더 갈등과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여가부의 대처가 부족했다며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젠더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처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자체가 모순이라며 장관은 대통령의 하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인숙/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여가부 장관 하겠다는 사람이 여가부 폐지 동의한다는 겁니다."]

[양이원영/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성차별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고 이야기하시는 겁니까?"]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는 아니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여당가족부' 폐지라고 거들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다양한 방식으로 저희가 양성평등도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재/국회 여성가족위 위원/국민의힘 :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고 권력형 성범죄를 국민들의 성인지 학습 기회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 모친이 서류상 회사인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정민/국회 여성가족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80세 고령의 모친이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고 이상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페이퍼 컴퍼니 전혀 아니고요. 그 다음에 제 어머님이 하시는 거는 저희 가족에 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권 축소'에 대해 김 후보자는 성폭력 피해자 등의 법적 구제방안이 차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 제출 문제로 청문회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 모친 회사와 자녀의 입시, 취직 자료 제출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고 청문회 시작 70분 만에 정회됐다 3시간 반 만에 속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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