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합경기장·대한방직 터 쟁점…기타 공약도 현실성 공방
입력 2022.05.12 (07:30)
수정 2022.05.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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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저녁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전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그리고 서로의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행정구역 통합과 쓰레기 관련 정책 등 민생 분야 전주시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오늘 토론회는 KBS 1텔레비전과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어제(11일)저녁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전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그리고 서로의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행정구역 통합과 쓰레기 관련 정책 등 민생 분야 전주시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오늘 토론회는 KBS 1텔레비전과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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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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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그리고 서로의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행정구역 통합과 쓰레기 관련 정책 등 민생 분야 전주시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오늘 토론회는 KBS 1텔레비전과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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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저녁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전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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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행정구역 통합과 쓰레기 관련 정책 등 민생 분야 전주시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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