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오늘 서쪽 초여름 날씨…동해안은 선선

오늘 서쪽은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동해안 지방은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28도, 대전 27도 등 서쪽은 30도 가까이 오르겠는데요.

반면 동해안은 강원도 고성이 17도 등 2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이렇게 동서 간의 기온 차가 10도 정도나 나는 것은 푄현상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은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데요.

이 때문에, 바람을 바로 맞는 동해안 지방은 선선한 날씨를 보입니다.

하지만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건조해지고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푄 현상이라 하는데, 이러한 바람을 우리말로 높새바람이라 부릅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늦은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전남 동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쪽 지역은 어제보다 1도에서 3도 높겠고, 평년 기온을 3도에서 6도 정도 웃돌아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최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