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본격…경남 후보들에 공약 촉구 잇따라

입력 2022.05.12 (10:08) 수정 2022.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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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남의 각계 단체마다 후보들에게 다양한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시민사회단체들은 먹을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의 후보들에게 보다 나은 노동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제도적인 생존권을 보장하라!"]

이들은 대리운전 노동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수노동자'로 지정됐지만, 재난 시기의 생계 어려움이나 근무 중 사고 위험이 커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와 야간 이동수단인 셔틀버스 준공영제, 업체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각 정당 경남도당에 요구했습니다.

[이수원/민주노총 전국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장 : "(각) 정당의 경남도당에 저희 정책 질의서를 보내서 답변을 종합적으로 받아서 대리운전 기사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일정 부분의 지지와…."]

경남의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공약 촉구에 나섰습니다.

경남먹거리연대 등은 기후 위기가 농어업과 지역의 위기로 이어진다며 경남지사와 경남교육감, 18개 시·군 단체장 후보들에게 정책 협약을 맺자고 제안했습니다.

협약에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 생산과 지역 농어민 소득을 늘리는 '주민 먹을거리 기본권' 보장과 친환경급식 전면 확대가 담겼습니다.

이들은 오는 25일 제안에 동의한 후보들과 협약식을 열 예정입니다.

[진헌극/경남먹거리연대 상임대표 :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농어촌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다 같이 온다. 각 후보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해주시고."]

지방분권경남연대도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6·1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남 각계에서 구체적인 공약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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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본격…경남 후보들에 공약 촉구 잇따라
    • 입력 2022-05-12 10:08:25
    • 수정2022-05-12 11:00:11
    930뉴스(창원)
[앵커]

6·1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남의 각계 단체마다 후보들에게 다양한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시민사회단체들은 먹을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의 후보들에게 보다 나은 노동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제도적인 생존권을 보장하라!"]

이들은 대리운전 노동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수노동자'로 지정됐지만, 재난 시기의 생계 어려움이나 근무 중 사고 위험이 커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와 야간 이동수단인 셔틀버스 준공영제, 업체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각 정당 경남도당에 요구했습니다.

[이수원/민주노총 전국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장 : "(각) 정당의 경남도당에 저희 정책 질의서를 보내서 답변을 종합적으로 받아서 대리운전 기사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일정 부분의 지지와…."]

경남의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공약 촉구에 나섰습니다.

경남먹거리연대 등은 기후 위기가 농어업과 지역의 위기로 이어진다며 경남지사와 경남교육감, 18개 시·군 단체장 후보들에게 정책 협약을 맺자고 제안했습니다.

협약에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 생산과 지역 농어민 소득을 늘리는 '주민 먹을거리 기본권' 보장과 친환경급식 전면 확대가 담겼습니다.

이들은 오는 25일 제안에 동의한 후보들과 협약식을 열 예정입니다.

[진헌극/경남먹거리연대 상임대표 :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농어촌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다 같이 온다. 각 후보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해주시고."]

지방분권경남연대도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6·1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남 각계에서 구체적인 공약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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