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참사’ 신현우 前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만기 출소

입력 2022.05.12 (11:46) 수정 2022.05.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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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징역 6년형을 확정받아 복역했던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가 출소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12일) 오전 5시쯤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신 전 대표가 교도소 밖으로 나오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또, 단체 측에서 "옥시가 조정위원회의 최종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조정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성명을 내고, 출소한 신 전 대표가 옥시 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옥시는 조정안 이외에 추가적인 피해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거라브 제인 전 옥시 한국 사장 등도 우리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죗값을 치르라고 일갈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제품에 들어간 독성 화학물질 PHMG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않아 70여 명을 숨지게 하는 등 181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 등으로 2016년 구속기소 됐습니다.

대법원은 2018년 1월 신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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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2 11:46:50
    • 수정2022-05-12 11:59:17
    사회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징역 6년형을 확정받아 복역했던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가 출소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12일) 오전 5시쯤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신 전 대표가 교도소 밖으로 나오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또, 단체 측에서 "옥시가 조정위원회의 최종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조정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성명을 내고, 출소한 신 전 대표가 옥시 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옥시는 조정안 이외에 추가적인 피해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거라브 제인 전 옥시 한국 사장 등도 우리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죗값을 치르라고 일갈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제품에 들어간 독성 화학물질 PHMG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않아 70여 명을 숨지게 하는 등 181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 등으로 2016년 구속기소 됐습니다.

대법원은 2018년 1월 신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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